동네에 암컷이 우리 개 밖에 없어 그런지
우리 개는 1년에 두 번씩 새끼를 낳는다
지난 전반기때에도 낳더니,
이번에도 마나도 출장 가 있는동안 새끼를 낳았단다
그것도 6 마리씩이나.....
평소 5 마리씩만 낳다가 6 마리를 낳아서 조금 벅찼는지
이번엔 첫번째 태어난 녀석이 다른 녀석들에 비해 아주 작다
정말 아주..... 1/2 밖에 않되고, 가장 큰 녀석에 비하면 1/3 정도이니....
아무튼, 6마리다보니 사랑이도 힘이 드나보다
맨날 도망다니고, 쫒아나가면 물고
밥 주는 것도 일이 되었다
아직은 젖먹이들이라 사료를 먹을 수가 없으니
밥을 해줘야 하는데
사랑이도 많이 먹을뿐더러 새끼들도 엄청 먹어댄다
새끼를 많이 낳게 해서리, 시골 목회자들 생계에 도움이 되어볼까 생각했던 것도
실제 해보니
목회자들이 개를 판매하지 못해 실패했다
이웃에게 차마 돈을 얼마 달라고 요구하지 못했단다 ㅡㅡ;
자기들 먹고 살 것도 부족한데 개 밥까지 줘야 하니 이것 역시 부담이고....
여기 저기서 달라는 사람은 많으니 개를 처분하는 것은 문제가 아니지만
다들 그냥 가져가는거니 목회자들에게 이득이 되는 것은 없다는 이야기인데....
목회자들 스스로에게 맡기는 수 밖에
사랑이 녀석도 이제 새끼를 세 번째나 낳아 보는 거라
이번엔 비명소리 하나 지르지 않고 낳았다고 그래서 그런지
이젠 문이 열렸다 하면 자연스레 막 들어와 눌러 앉고
눈치만 슬슬 보면서 나갈 생각을 하지 않는다.... 아두.....
점점 버릇이 없어지는 이 녀석을 아예 처분할 생각을 해보기도 하지만
3년 키운 정이 있어, 남들이 잡아먹게 주지는 말자고 하니
다른 좋은 방법이 없을꼬.....
< 맨 앞에 나타난 녀석.... 목도리.... 가장 왕성하고 몸집이 큰 녀석이다 >
< 희한하게 개 새끼들마다 세탁기 뒤를 왜 그렇게 좋아하는지.... 제발 세탁기 옆에 똥이나 싸지 말아다오 >
< 오른편에서 두 번째 녀석이 바로 쬐깐이.... 첫째 녀석인데 덩치가 다른 녀석들 절반에 불과하고, 움직임도 다른 녀석들에 비해 둔한 편으로... 가만이 보고 있자면.... 미니어쳐를 보고 있는 느낌이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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