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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가족 최근 모습입니다 ^^ 동진이가 2008년 10월생이니까, 지금은 음........... 만 3살 하고도 몇 개월이 지났군요 우리나라 나이로 하자면 4살인가?? 아무튼, 동재 4살때보다는 훨씬 더 활동량도 많고 혼자서 집 밖으로 나가겠다고 떼를 쓸 정도로 용기백배입니다 ㅡㅡ; 요즘도 무의식적으로 옆에 있는 사람의 귀를 만지작 거리는 버릇이 아직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형이랑 함께 눕혀놓으면 자기들끼리 잠이 들 정도로 컸습니다 새벽 2시쯤, 방으로 와서는 물 달라고 깨워서 그렇지 잘 지내고 있습니다 다만, 낮 시간동안 스리띠 따라다녀오거나 하는 날이면 차에서 자는 바람에 저녁엔 새벽 2-3시가 될 때까지 잠을 않 자고 돌아다니는 부룽한뚜(burung hantu, 올빼미)가 된답니다 옆집 알디, 기나, 실라라는 아이들이랑 매일처럼 .. 2012. 3. 20.
자가운전시 신호등 조심하세요 예전부터 글을 올리려다 이제야 써본다 여기는 한국과는 운전방향이 반대로 되어 있다보니 한국에서 좌회전이 여기서는 우회전이다 문제는 우회전 차량(오토바이 포함)들이 교차로에 진입하기도 전에 우측에 바짝 달라 붙어 들어온다는거다 그러다보니, 막상 교차로 저쪽에서 좌회전 혹은 직진을 고려중인 차량과 접촉사고 상황이 발생하는거지 그래도 그건 양반이라는 걸 오늘 아침 다시 한번 느낀다 왜냐.... 신호등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특히 중소도시의 경우에는 신호등이 3가지 체계로 되어있는 경우가 많다 빨강색, 노랑색, 초록색!! 우회전 표시가 없는거다 그게 무슨 문제냐? 한국도 좌회전 표시 없이 3가지로만 된 신호등 많은데 하실분들..... 있을거다 3 종류냐 4 종류냐 하는 것보다 더 심각한 것은 쌍방향에서 동시에 초.. 2012. 3. 20.
비가 내린다 지난 월요일…. 스리띠 다녀오는 나에게 아내가 하는 말, “여보, 드디어 터졌어….” “ ?? “ 밑도 끝도 없는 말에 시큰둥한 나에게 하는 말이 앞집에서 주인 아주머니에게로 항의가 들어왔다는 것이다 새벽마다 시끄러우니 기도시간을 옮겨달라고 직접 이야기하기 껄끄러우니 동네 반장에게 진정했단다 이야기를 듣고보니 그 분들의 입장이 이해가 되었다 새벽부터 나는 기도소리에 잠을 설치게 되고 더군다나 나이든 노모가 한번 잠에서 깨면 도통 잠을 다시 자질 않으니 아들 며느리로써는 애로사항이 있었다 아침 일찍 일 나가야 하는 사람이 잠을 설치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설명과.. 2012. 3. 1.
인터넷 ADSL 모뎀 주의하세요 아놔........ 한국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인터넷이 갑자기 않되어 147 번으로 전화해보니 선로엔 이상이 없다고 기사를 보내주었다 전화선에서 인터넷 신호를 분배해주는 스플린터 고장인가 했는데, 모뎀 고장 같다고 한다 반둥 살때도 잘 썼던 모뎀이 왜 갑자기 고장이 나나 하고 물었더니 기사 왈....... "혹시 밤에도 켜 놓으세요?" 인터넷 전화도 써야 하지만, 귀찮아서라도 하루 종일 그냥 켜 놓는데.... 않 귀찮으려고 종일요금제 쓰는데 저녁엔 꺼야 하나?? 설명인즉, 하루 종일 모뎀을 켜 놓으면 모뎀이 열 받아서 이렇게 고장이 난다나..... 결국, 모뎀을 바꿔야 한다는 결론이 나왔다 한국에선 인터넷 설치할 때 모뎀 켜 놓고선 이사갈 때 전기 끄는게 전부인데 ㅡㅡ; 여기선 않 통한단다.. 2012. 2. 21.
엑스트라로 등극하다 영화나 드라마에는 각자 맡은 역할이 있다 주인공도 있고, 조연도 있고 또한 엑스트라도 있다 대개 주인공으로 캐스팅되는 이들은 대중에게 많이 알려지는 반면 조연이나 엑스트라의 경우에는 그 사정이 많이 다르다 하긴, 요즘엔 감칠맛나는 조연도 있어 많이 알려진 사람들도 있지만 말이다 아무튼 오늘은 엑스트라 이야기를 해보자 한국에 있었을때 한 청년을 본 적이 있다 새벽 4시가 넘었는데 한 청년이 양복차림으로 옷 한벌은 또 한 손에 들고서 허겁지겁 택시를 잡아타고 가며 하는 말이 오늘 촬영 있는 날이란다 나는 한번도 본 적 없는 얼굴인데 ^^; 엑스트라로 출연하는 분들은 그 경제적 사정을 떠나 자부심이 대단한 분들이다 비록 대사나 행위가 짧은 순간에 지나지 않아 사람들이 못 알아본다해도 그들 스스로는 영화인이라는.. 2012. 2. 16.
또라자 또따방(To'tabang) 교회를 다녀와서 지난 금요일, 학장 취임식을 마친 나르싱 목사가 또따방에 함께 가지 않겠느냐고 대뜸 물었다 별일은 아니고, 그저 함께 가줄수 있느냐는 물음에 조금 망설여졌다 1년 전.... 또따방에서 열린 노회모임 다녀오면서 급성 중이염으로 한동안 고생했던것도 생각나고, 목욕할때 물이 차가운건 둘째치고, 강이 가까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똥 누는 일이 쉽지 않기도 했고 더군다나, 내게 말씀을 전해달라거나 기도회를 인도하라는 것도 아니니 내가 굳이 가야할 이유는 없었다 더군다나 토요일날 늦게 올라갔다가 주일날 내려온다니...... 비 맞을 건 뻔하고..... 아휴..... 저녁 가정예배 때 동재엄마와 동재와 함께 하나님께 물었다 특별한 이유도 없는데 올라가야 할지..... 결국, 따라가겠노라 나르싱 목사에게 전화하고 부랴 .. 2012. 2. 14.
2012년 1월의 기도제목 1. 스리띠 성경고등학교를 위해 집에서 1시간 정도 떨어져 있는 스리띠라는 마을에 성경고등학교가 있습니다 총 230여명의 학생들이 전원 기숙사 생활하면서 오전에는 일반 고등학교 과정을, 그리고 오후에는 성경고등학교 과정을 배우고 있습니다 물과 음식, 환경 등 살아가고 있는 환경이 열악하다보니 더욱 더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은혜가 절실할것 같은데도 그러지를 못한것 같아 마음이 답답합니다 전체 예배가 매주 금요일 저녁에 있는데 저는 한 달에 한번씩 말씀을 전하고 있는 관계로 어제도 가족들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말씀을 전하면서도, 기도회를 인도하면서도 답답한 마음이 계속되었습니다 하나님께 과감히 나아가고자 하는 아이들의 심령이 무엇엔가 가로막혀 있는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이 느낌은 작년하고는 또 다른 것이라서 조금.. 2012. 1. 28.
덤으로 사는 인생 덤으로 사는 인생.... 이 말을 언제부터 사용했었을까 아마도 학부 다니던 때였던 것 같다 지방 내려가다가 모두 다 죽을뻔한 경험을 한 다섯 명의 친구들이 그 사건 이후로 했던 말이다 많은 분들이 덤으로 사는 인생을 말하곤 한다 따지고 보면, 나 역시 덤으로 살고 있다 여느 사람들처럼, 그만큼 죽을뻔한 고비를 아슬아슬하게 넘겼다는 이야기 1. 학령기 이전에는 집에서 죽을 뻔 한 적이 있다 엄마가 뜨거운 물을 팔팔 끓이고선 막 식히려고 부엌마루에 놔 두었던 주전자..... 그리고 그 옆에서 얼쩡거리고 있던 나..... 그리고 그 뒤에 있는듯 없는듯 서 있던 내 동생...... 2012. 1. 23.
혹은 사라질지어다 지난 6-7월즈음 내 등 한켠에 썩 기분이 좋지는 않은 부분이 생겨났다 하루에도 몇 차례씩 만디를 할때마다 손으로 만져지는 그 부분이 조그맣게 부어 오르는가 싶더니 2개월이 못 되어 콩만큼의 크기로 변했고 누워있어 압박이 가해질때면 통증 역시 발생하다보니 처음에는 피지가 모여서 생긴 것인가 싶다가 색깔 역시 보라색으로, 더군다나 가는 혈관까지 보이는 까닭에 나중에는 혹시 정맥류나 암은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다 피부과 혹은 외과계통 전문가들은 .. 2012. 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