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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인도네시아

현지학교의 학년말 시험

by 主同在我 2011. 6. 16.

드디어 동재가 1학년을 마쳐갑니다
지난주 기말시험을 치렀습니다
그런데....
시험 끝나는 시간에 맞춰 동재를 데리러 갔는데
아직 않 끝났는지
교실 안 쪽에서 선생님의 소리가 들린다

"몸집은 커다란데 코가 긴 동물은~?"
그러자, 한 아이가 역시 큰 소리로 대답한다
"코끼리!"
그러자, 다른 아이가 역시 큰 소리로 소리친다
"G-A-J-A-H" (코끼리)

이상하지 않은가.....
조용히 시험지를 놓고서
남들이 않 보게 가려녾고서 시험을 치러야 할 교실에서
웬 선생님의 목소리와 아이들의 목소리가 합쳐져서리 이리 시끄러울꼬....
마치, 도전 골든벨이라도 하는듯....

시험 끝나고 이상한 표정을 하고 있는 내게 교장선생님이 하는 말,
1-2학년 아이들은 공부에 스트레스 받으면 않된다
왜냐
아직 어리니까.....
지겨워질때까지 놀다보면
3학년 정도부터는 공부하라고 해도 스트레스 덜 받게 된다는 것.....
그리고 한 가지 덧 붙인다,
문제의 답이 Tuhan (하나님)인 경우,
가끔 아이들이 Tu 만 쓰는 경우가 있지만,
사실 그 아이들의 생각 속에는 Tuhan 이 있는것이라 볼 수 있기에 그건 정답으로 처리한다는 것...... ㅡㅡ;

한편으로 생각하면 참 좋은 학교인것 같고,
또 한편으로 생각하면 약간 걱정이 되는 학교인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그리해서 동재가 인도네시아 말을 제대로 못 알아 들으면서도 학년말 고사를 치러 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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