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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따끈한 소식입니다 ^^

by 主同在我 2009. 3. 8.

이제야 소식을 올리게 되었네요 ^^

달력을 보니 벌써 도착한지가 보름하고도 며칠이 지났네요

지나간 시간들이 기억의 창고에서 잊혀져가지만

그래도 현대문명의 이기인 사진이 있기에

그 때를 떠 올리며 몇 글자 끌적거려 봅니다

 


이 때를 보니 아직 겨울이네요 ㅋㅋ

교회를 대표해서 홍목사님과 사전도사님, 그리고 양중선 집사님 가족께서

공항까지 배웅나와 주셨습니다

지금까지는 늘상 누군가를 배웅하러 나가기만 했었는데

배웅을 받는 입장이 되고보니

참 기분이 묘합니다

참 부족한 사람들임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나눠주시고 정을 나눠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아래는 어렸을 적부터 교제를 나눠왔고 지금은 상도중앙교회에서 사역중인 김명재 목사님 가족입니다


저는 이 시간에 이 분을 소개해드리지 않을 수 없네요

저희가 인도네시아에 도착하기 전부터 도와주신 분들이 여러분 계시는데

그 중에서도

도착해서 지금까지 집 구하는 문제, 안착하는 문제, 시장보는 일, 집 주인과의 관계

새 도시에서 적응해나가는 일에 이르기까지

하나 하나 돕고 힘을 주고 교제하고 있는 분입니다

저희보다 6개월 먼저 들어온 윤용호 선교사님 가족인데

이 가족을 또한 예비해주신 하나님께 참 감사드립니다


동재엄마와 동재, 그리고 동진이는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학교에서의 비자정책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상황으로 인해

동재엄마는 언어를 공식적으로 진행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좋은 선생님을 소개받아 집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조금씩 인도네시아어를 배워가고 있는 중입니다



물론 아이들이 있다보니 바람 잘 날은 없지요 ^^

동재는 넘치는 에너지를 주체하지 못해 집에서 볼테기가 터지기도 했지만

그래도 역시 저희 가운데 가장 폼 나는 에너자이저이랍니다

참 저희 집에 함께 사는 불청객들도 있습니다

개미와 바퀴벌레님들이야 뭐 한국에서도 익숙한 손님들이니 괜찮지만

어느 날은 화장실에 들어갔다가 깜짝 놀랬드랬습니다

요 머리가 이상하게 생긴 녀석이 뭘까....

정체가 궁굼해서리 뒤집어 보았더니

세상에.... 지렁이인줄로만 알았는데 배딱지에 빨판이 달려있는 거머리였었습니다

레이드로 처리하고 났더니


이번에는 천정에, 벽에 사방으로 다니면서 여기 저기 똥을 묻혀놓는 녀석이 나타났습니다

그나마 시끄럽게 울지는 않으니 다행이지만

제발 모기나 열심히 잡아먹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



*** 아래는 부록사진 ^^


지난 주에 갔었던 현지인 교회 앞에서 동재 찰칵 !!


지금은 우기가 막바지에 임하는 시기라 매일 비가 주륵 주륵 내리네요
어떤 때는 천둥과 함께 내리기도 하고,
그래서 지난 주에는 다른 선교사님 동네 전기가 끊어지기도 했다네요 ^^
사진은 저희 집 창문을 통해 보이는 비오는 전경입니다
그런데 비는 안보이네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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