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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성탄 문안 드립니다

by 主同在我 2012. 12. 22.
참 어이가 없네요
 
눈도 내리지 않고, 날씨도 춥지도 않건만
 
곳곳에서는 성탄절이라고 예배를 드린다고 해서 어제 저녁에도 또 다녀왔더랬습니다
 
저만 그런가요??
 
예전엔 성탄절이라 하면 구주탄생의 기쁨보다는 무슨 '설레임' 같은 것이 있었던 것 같은데
 
이젠 그런 설레임은 어디론가 가버리고
 
이 땅에 예수님 오신 사건과 나, 너, 우리의 관계성에 파묻혀버리는 것만 같아 조금은 이상하기도 합니다
 
학부 1학년때 교회 청년부들 성탄이브 올나이트 한다고 왁자지껄 밤을 새던 그 날 저녁.....
 
그 가운데 예수님은 어디 계시는가 하는 마음에 가슴이 아파 온 밤을 밖에서 보내기도 했었는데요
 
햇빛 쨍쨍한 말짱한 날씨에 성탄절이라고 한껏 기분을 내고 왁자지껄한 여기에서도
 
덩달아 신이 나지만은 않네요
 
누군가는 종말이 왔다고 하고,
 
또 누군가는 종말 따위에는 관심없이
 
오히려 어얼리어댑터를 자랑해가며 새로운 전자제품과 기술들을 사용하는데 온종일 시간을 보내기도 하지만

요즘같으면 정말 주님이 기다려집니다
 
2000여년전에 오셨던 그 하나님의 사랑의 결정체가 
 
오늘 나의 삶에 임해 오시기를 구해봅니다
 
내 입술의 말과 행동에, 눈초리에 그리고 마음 가짐에, 우리 교회에 사역자들과 그 가정 가운데
 
그리고 우리 동네와 도시와 이 민족과 나라에....
 
그 사랑의 결정체가 심어지고 열매 맺어
 
어느 곳에서든 주님의 나라와 그 다스리심을 목도하기를 원합니다
 
아멘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 를 오늘도 외쳐봅니다
 
오시옵소서, 오시옵소서
 
나의 전부, 나의 주님 어서 오시옵소서
 
오늘도 그 날을 기다리며
 
주님의 평강과 사랑과 그 다스리심이
 
동역자 여러분께도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 인도네시아 남부 술라웨시 빨로뽀에서...... 지형습, 정선영, 동재, 동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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