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행사다 모다
한번 출동하고 나면 몸이 나른하고 잠이 오는게 ㅋㅋ
아무튼, 간만에 동재엄마와 아이들과 함께 동네 산책을 했다
물론 이번엔 사진기를 가지고 갔지롱
지난번에 동재엄마가 아이들과 함께 산책갔다가 동네에서 물소떼를 봤다고 하길래
그래서 찰칵!! 했지 모 ^^
<뒷 마을에 본 이 물소떼는 10여마리 정도로 어떤 아저씨가 방목하고 있다고 한다. 물소고기 정말 질기다... 내 이빨로는 ㅡㅡ;>
<물소떼 다가오기 전에 한 컷.....>
<강에서 사금채취하는 곳이 있다고 해서 따라가 봤더니 모래채취더구만 ^^; 거기서 또 한 컷 찍었찌 모>
<그 뒷 마을에 사는 아이들. 이 중, 학교에 다니는 녀석은 두 명. 나머지는 학교에 다니지 않는다. 수도시설이 안 되어 있다보니 뒤쪽에 보이는 강에서 매일같이 목욕하고 논단다. 우리 집이랑 같은 마을에 속하는데 100미터 남짓 거리를 두고서 이렇게 삶의 수준이 달라질 수 있을까>
<역시 깔리만딴에서와 같이 여기에서도, 이 강물에서 목욕도 하고, 똥도 누고, 이 물 길어다가 설거지도 하고 밥도 해 먹고...... 뜨아...... 우리 동네에도 이런 곳이 있었다니...... 사실, 좀 전에 봤던 물소 똥도 주변에 널려 있고, 냄새도 조금 나는데. 수도 혜택을 못 본다는 게 이런 건가..... 돈이 없으니 그 흔한 우물도 못 팠다는 이야기....>
<동진이가 자꾸 보챈다. 아이들이 강에서 목욕하고 장난치는 모습에..... 결국..... 풍덩..... 동재는 묻는다. "아빠, 들어가도 돼? 앉아봐도 돼? 옷 젖어도 돼?" 으이그....... 그동안 내가 얼마나 더럽다, 지저분하다, 감염된다.... 잔소리를 했으면.....>
<드디어, 한판 전쟁이 벌어지고...... 역시, 한국교회에서 여름 수련회때마다 갈고 닦았던 물대포 공격실력은 아직 녹슬지 않았었다 ^^>
<처음 만나는 아이들인데도 동진이를 잘 봐 주었다>
<한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지치네..... 나이가..... 이런건가......>
<뒷 마을에서 우리 집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한 컷!! 돌아오는 길에 왜 그렇게 젖었느냐는 마을 사람들 물음에 뒤쪽 강에서 목욕하고 왔다하니..... 불쌍한 눈으로 바라보며 하는 말..... "그 물 더러운데...." 이럴수가, 기가 막히다. 우리가 보기에는 뒷 마을 사람들이나 이 마을 사람들이나 똑같은 동네에 살고 있고 똑같은 인도네시아 시골 사람들인데도 자기들끼리는 그 안에서도 삶의 수준에 따라 구분을 하나 보네...... ㅡㅡ; >
한번 출동하고 나면 몸이 나른하고 잠이 오는게 ㅋㅋ
아무튼, 간만에 동재엄마와 아이들과 함께 동네 산책을 했다
물론 이번엔 사진기를 가지고 갔지롱
지난번에 동재엄마가 아이들과 함께 산책갔다가 동네에서 물소떼를 봤다고 하길래
그래서 찰칵!! 했지 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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