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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역 이야기

Seko 출장 개요 (12박 13일)

by 主同在我 2011. 9. 17.

남부 술라웨시 노회경내 가운데에서도
가장 열악하다고 하는 세꼬 지역 출장을 드디어 다녀왔다
인도네시아 들어오고 나서 가장 긴 출장.....
그래서 더더욱 가정이 걱정이 되었지만
돌아와보니 하나님께서 가정을 주의 날개 아래 안전히 보호하셨음은 물론이다

자, 이제 스케쥴을 살펴보자

지난 9월 2일 출발하여 14일 수요일에 집으로 돌아왔다

2일, 빨로뽀에서 사방까지(Sabang) 빤떼르로 이동 (1시간 10여분)
2일, 사방에서 마부사까지(Mabusah) 오젝으로 이동 (4시간 30분)
       긴팔 옷을 입지 않고 오토바이 탄 것을 후회함
2일, 마부사 소재 한 와룽에서 숙박 
      정말 추워서 결국 목욕 안하고 먼지 가득묻은 채로 잤다

3일, 마부사에서 세뽄까지(Se'pon) 걸어서 이동 (7시간 30분)
       가는 중간에 비를 만나 진흙바닥 길이 진흙탕 길이 되어 버려 노회장은 7번 넘어졌다
       나는...... 1번..... 넘어졌다
       말들이 지나다니는 까닭에 노면이 굴곡진 형태로 변형되어 온종일 걷기가 무척 힘들었다
       세뽄에 도착했을때 소나기가 또 내렸지만, 하나님은 주민의 집을 예비해 두셨다

4일, 세뽄에서 시뿔룽까지(Sipulung) 걸어서 이동 (2시간 30분)
       전날 과도하게 오래동안 걸은 까닭에 다리가 고장나서 이날부터 지팡이를 의지하고 다니기 시작
       지름길을 이용하다보니 산 타는 일이 장난 아니었다
       결국, 미끄러운 내리막길에서 미끄러져 벼랑으로 떨어질뻔하다 구사일생 구출됨
       장로님이 장작불로 물을 데워 술라웨시에 이사온후 처음으로 따뜻한 물 목욕을 경험
4일, 주일예배와 가정예배후 바로 레단으로(Ledan) 걸어서 이동 (2시간)
       레단의 성도 네넥 오피르 집에서 유숙
       이 곳에서부터 피부병이(kele) 시작되어 지금도 아직 잔챙이들이 남아서 괴롭히고 있음

5일, 레단에서 깔라하까지(Kalaha') 걸어서 이동 (3시간)
       왼쪽다리는 무릎이, 오른쪽은 발목 아래쪽 인대가 너무 아파 더 이상 걷지 못하고 쉬어 가기로 함
       2박 3일동안 삐삐네 가정에서 극진히 대접받는 가운데 저녁집회와 새벽집회 진행

7일, 깔라하에서 암발롱까지(Ambalong) 걸어서 이동 (4시간)
       깔라하 성도들이 중간지점까지 배웅나와 짐을 들어다 주었다
       그 이후에는 어떤 이가 나타나 자기 오토바이로 우리 짐을 몽땅 실어 암발롱까지 가져다주었으니
       이 역시 하나님의 불쌍히 여기심이다 
       오순절 교회 요시 목사네 집에서 유숙

8일, 암발롱에서 에노까지(Eno) 걸어서 이동 (6시간)
       요시 목사 가정이 도시락을 챙겨주어 중간에 강가에서 식사할수 있었다
       에노의 유일한 가정, 빠 페리네 집에서 유숙

9일, 에노에서 빤또로앙까지(Pantoroang) 걸어서 이동 (5시간)
       이날 걸었던 벌판은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걸어도 걸어도 끝없이 이어지는 벌판 ㅠㅠ
       감사하게 비가 오지 않았다, 비가 오면 벌겋던 그 길이 진흙뻘 밭으로 변한단다
       노피 전도사가 따뜻한 물로 발을 씻어주어 피로를 풀어줌

10일, 빤또로앙에서 깔라미오까지(Kalamio) 걸어서 이동 (4시간)
       고장난 다리도 쉴 겸 이 곳에서 쉬어가기로 함
       빠 리수네 집에서 쉬면서 3박 4일동안 저녁집회와 새벽집회
       각 교단에 속한 이들이 집회에 참여해 다양한 생각과 신앙형태들에 대해 질의응답
       레단에서 시작한 피부병이 극에 달함
       사역자들 교육

13일, 깔라미오에서 에노까지(Eno) 걸어서 이동 (2시간 10분)
       빠 페리네 가정과 함께 저녁집회와 새벽집회

14일, 에노 공항에서 사역자들과 눈물로 헤어짐
        에노 공항에서 마삼바 공항까지 비행기로 이동 (15분)
        마삼바 공항에서 빨로뽀까지 빤떼르로 이동 (1시간)
        빨로뽀 집에 도착하니 오후 3시 30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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