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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부활절 예배와 동진이

by 主同在我 2012. 4. 15.
< 한참 예배 중에.... 동진이는 바닥에 떨어진 과자를 몇 알 발견한 모양이다. 하나 하나 주워먹기에 여념없는 동진이... 혹시나 엄마에게 들킬까싶어 얼른 입에다 가져다 넣는 모습이 참~ 하지만, 딱 걸렸다. 사진을 엄마가 찍고 있었걸랑 ㅋㅋㅋ>

이번 년도에도 역시 부활절에 야외로 나갔다
여기는 와보니,
사회적 약자인 기독교인들이 어깨를 마음껏 펴볼수 있는 날이 많지 않다보니
이렇게 부활절이다 하면 대개의 교회들은 밖으로 나가 야외예배를 드리고서 교인들끼리 교제를 나눈다

작년에는 바닷가로, 이번에는 계곡으로 갔다
앙꽂 한 대를 빌려 가득가득 태우고는.....
처음에는 계곡으로 간다기에 무슨 좋은데가 있을라나 싶었는데
가보니 그런대로 괜찮다
한국분들 오셔서 덥다고 하고 햇볕이 뜨겁다 하시면 이 쪽으로 와도 좋을듯 싶다
한 가지....
다녀와서는 가려움증이 났다는 사람이 몇 있어서리.....
가려움증을 유발시키는 나무 열매가 강에 빠진것 같단다...

아무튼 동재동진이가 덕분에 신 났는데
온통 교회들에서 온 인파들에다가 휴일 인파까지 몰려 북적대던 그 시원한 계곡도
아쉽게도 계약했던 앙꽂이 기다리고 있다고 해서
두 시간만에 철수했다, 쩝!!

< 교회에서 하루 전에 먼저 와서 선점해 놓은 자리.... 한 가운데 보이는 조그만 나무에는 박스를 찢어서 이렇게 적어 놓았다! Rombongan GKSI Palopo..... 빨로뽀에서 한 무리가 이 곳에 올 거라는 이야기다... GKSI 가 뭔지는 사람들이 알리 없으니 ㅋㅋ 아무튼, 최대한 다른 사람들(특히나, 이슬람)로부터 예배 방해받지 않도록 한적한 곳에 자리를 잡았다니.... 덕분에 여기까지 걸어오느라 양손에 도시락들을 들고 온 아주머니들이 입이 이만큼이나 나왔다 ^^>

< 아빠, 엄마는 어디가고 아이들은 나르싱 목사와 함께 놀고 있다 ㅡㅡ; 나르싱 목사는 1월부로 노회장을 사임하고 신학교 교장으로 발령받아 함께 사역하고 있다 >

< 전혀 의도하지 않은 상황이 발생했다!! 한참 돌아다니며 사진찍고 있는사이, 동진이.... 아주 자연스레 바지를 내리더니 강에다....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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