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때문에 보러 가긴 한 거지만 거기에서 건진 것이 있다면
바로 빠당의 명물이다
물론, 빠당 하면 빠당 음식이 전 인도네시아 지역에 이미 자리를 굳혔지만
직접 빠당에 오니 빠당 음식점 본점이 무너져 버렸고
눈엔 앙꽂만이 들어온다
공항에서 내려 시내까지 차로 들어가는데에만 4-50분 정도
그 사이에 내 눈을 사로잡은 건
바로 버스와 앙꽂과 같은 대중교통수단들
정말 기가 막힌 아이디어다
쿵짝거리면 거리를 누비기 위해 탑재한 거대한 차량용 오디어 스피커 시스템
각종 실내외 네온싸인 장치
마치 경주용 자동차를 연상케 하는 각종 튜닝 장치들
바퀴에서부터 윈도우 브러쉬, 스포일러, 인터쿨러 장치 등
물론, 모두 가짜
제 기능을 하는 건 거의 없다
나중에 들은 사실이지만
운전사들은 매 6개월마다 이런 장식을 한다고 한다
그 때마다 자동차 검사가 있기에 다 떼내어야 한다고…. ㅡㅡ;
그래도 그 6개월 후를 위해 이들은 매일 5천 루피아씩 저축을 한다고 한다
떼고 다시 붙이고, 떼이면 다시 붙이고….
못 말리는 취미생활이다
왜 그런가 했더니
한 편에서는 이쁘게 생긴 차에 손님이 더 많이 타니 좋지 않느냐는 반응
일리는 있는 말,
여기 반둥 앙꽂이 저렇게 생겼담
탈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지 않을까??
아무튼 빠당에 가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 중 하나
바로, 튜닝 앙꽂!!! 부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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