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546 코로나 치료 6일차 오늘은 좀 살만한 기분이다 미식거리던 것도 약을 먹은덕분인지 좀 가라앉았고.... 근데, 서양의학이라는것이 그렇다 어디 아프다하면 원인을 제거하기보다는 증상에 따라 증상만 없애주는 약을 하나씩 더하다보니 먹는 약만 늘어난다 참, 드디어 IV 라인 옮기는데 성공했다 물론 몇 군데 피를 보긴 했지만, 그래도 팔뚝쪽 좀 굵은 혈관으로 옮겨 손목은 당분간 해방이다 이걸 3일에 한번씩 해야 한다니..... 더 이상 주사바늘에 어먼 살 찔려가는 고문에서 해방되었다는 기쁨에 어제 성공시킨 간호사에게 상으로 새우깡 2봉지 건네줬다 새우깡은 어디서 났냐고? 혀는 쓰고 급격히 식욕이 떨어져서 문목사님께 SOS 쳤지 내가 좋아하는 과자 좀 사식 넣어달라고 바나나킥, 카라멜콘, 새우깡이 도착했걸랑 점심 먹기 전에 바나나킥 한.. 2021. 6. 10. 코로나 치료 5일차 이틀 전에 교환했어야 할 링거줄 유도관을 아직도 달고 있다 이유는 간단 다른 곳 혈관을 찾지 못해서 ㅠㅠ 오늘 아침만 해도 다시 시도해본다고 와서 두 군데를 찔렀는데 역시 실패 한군데는 넣자마자 자동으로 팔이 움직일정도로 심한 전기적 충격이 느껴져 악 소리를 지르고 말았다 용기 있는 간호사는 꽤 된다 오늘 아침의 경우가 그렇다,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꼽았는데 역시 아프기만 아팠다 정확한 실력을 가진 사람이 필요하다 물론, 내 어지러운 혈관상태도 할 말이 없지만서도... 이거 안되는걸까..... 계속 꼽아놓으면 감염위험 있어서 3일에 한번은 옮겨줘야한다고 자기들이 그랬는데... 오늘부터는 밥 맛이 떨어지고, 변 상태도 좀 부서지는 형태로 바뀌어간다 (아마도 항생제 효과 아닐까 싶긴 한데) 입맛도 점점 써져.. 2021. 6. 9. 코로나 입원 4일차 일지 벌써 4일째네 이 방도 신입이 벌써 2명인 걸로 봐서 병상회전율은 좋고 그만큼 감염된 사람도 많다는 소리겠지 이젠 병원밥도 맛이 없네 어제 오늘은 거의 약 맞은 사람처럼 다녔다 비실거리며 약에 취해 눕고만 싶고, 정신도 몽롱하고 어제 저녁에는 데사메타손 맞고는 뒷머리 전체에서 등 중반까지 전기 오르듯 찌리릿.... 퍼져 나갔다 20초 정도로 짧기는 하지만, 점점 넒어지는 re-action 반응에 약간 걱정이 되기도 하다 오른쪽 눈에는 반짝이는 커텐같은것이 너울 너울거리는 현상이 약 4 -5분간 있다 사라졌지 이렇게 몸이 고생해서라도 염증들을 잡아내야 하나보다 내 소중한 폐를 다 잡아먹기 전에 말이다 점심 가져다준 간호사가 정맥주사키트를 바꿔서 달아야 한다고 재료들을 가져왔다 역시나.... 두 사람이 들러.. 2021. 6. 8. 코로나 입원 3일차 병원 들어와서 겨우 잘 잤다 물론, 새벽에 간호사들이 와서 혈압재고 이것 저것 다니는통에 몇 번 깨긴 했지만 그래도 정말 잘 잔 느낌이다 상쾌하달까.... 병원밥에 적응이 잘 되어 그런건가..... 그런데 그것도 잠시....! 드디어 항생제 투여시간이 왔다 이 녀석의 신상을 털어보니 후덜덜.... Levofloxacin 보다 만만한 녀석이 아니더군 폐에 침투한 폐렴들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어쩔수 없겠지만 현대 의약이라는 것이 화학공식들로 이루어진거라 부작용은 감안해야하나보다 내게 걸리지 않기를 바랄 뿐이지 이 녀석도 간과 신장에 무리를 많이 주는 녀석중에 하나라고 하네 그런거 읽고 있으면 치료에 도움이 안된다 괜히 거부감과 공포감만 들지.... 그래서 때론 모르는게 약이고, 아는게 병이 될때가 있나보다 그.. 2021. 6. 7. 코로나 치료 입원 일지 2일차 감사하게도 인니 장기체류자들에게는 외국인이라도 무료로 치료해준다네요 이 나라 건강보험을 의무적으로 가입해야만 비자가 나오기에 어쩔수 없이 매월 내고는 있지만 솔직히 아까운 생각이 많이 들지요 매월 한화 4만원정도를 납부해야만 비자연장이 가능하니까요 그런데, 그 참에 이런 혜택도 보게 되네요 물론, 결핵치료 받을때도 무료로 진행이 되긴 했지만요 일단 입원하고보니 동재엄마가 집으로 가지고 간 약과는 비교안되게 많은 약을 투여하네요 산소호흡기를 착용한채로 아침과 저녁으로 항생제 한봉지, 항바이러스제 한봉지, 혈전용해 주사 위장 보호제 등을 정맥으로 투여하고 매끼 식사후에는 항생제, 위장보호제, 종합비타민, 비타민 D 경구로 투여합니다 하지만, 아침에 처음으로 정맥을 통해 투약한 항생제가 (Levofloxaci.. 2021. 6. 6. 코로나 확진되었네요 금요일 아침부터 기침, 약간 춥고, 온 뼈마디가 아파 오후에 병원에 가서 검사했더니 양성이 나왔네요 그래서 토요일날, 바로 어제 입원하였습니다 감사하게 아이들은 음성 나왔고요 아내는 엑스레이 결과 폐에는 심각한 상황이 없어 응급실에서 약 받아서 집으로 가서 2주동안 격리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엑스레이 상으로 지난 폐결핵 흔적 이외에 새로운 염증들이 발견이되어 어제 오후 입원되어 치료받고 있습니다 적절하고 필요한 처치를 받아 건강히 복귀할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2021. 6. 6. 2021년 5월 이야기 이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물론, 저도 종종 써 먹었던 말입니다. “자신의 영적 생명력만큼만 일하라” 무슨 일을 얼마나 많이 하느냐를 고민하기 전에 영적인 내공과 더불어 먼저 예수 생명으로 충만케 되기를 힘쓰라는 뜻인데, 시간이 가면 갈수록 스승님의 그 말씀이 뇌리에서 떠나지를 않네요. 이렇게 사는게 맞는지... 오늘도 동재엄마와 함께 서로 물어봅니다. 1. 보종까말 교회 코로나 확진으로 한바탕 진통을 겪었던 보종까말 교회는 아직까지는 주일예배만 2 부로 나누어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직 수요기도회와 교육부서 예배들은 정상화되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코로나에 대면으로 함께 예배드릴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드릴 뿐입니다. 그러다보니, 요즘은 코로나로 인해 문이 닫혀있는 도시 교회의 교인들 몇 가정이 함께.. 2021. 5. 31. 2021년 5월 기도제목 1. 본 교회쪽 법인문제가 2 년 가까이 늦어짐에 따라, 보종까말교회, 유치원, 찌소까교회, 힐링센터까지 까라와찌 인근 사역지를 따로 떼어 법인을 분리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대행할 사람도, 자금도 마련되어 더 이상 미루어지지 않고 잘 진행되어 모든 사역이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2. 찌소까 지역은 회교가 강한 지역이라 기독교인 모임을 하기 쉽지 않지만, 이 모임을 통해 찌소까 지역에 구원하시기로 작정한 이들이 하나님을 알아가며 회복될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3. 힐링센터에 협력하고 있는 3 가정이 서로의 생각과 마음을 나누는 과정에서 의사소통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사람을 살리기 위해 시작한 사역이 아름답게 열매 맺어갈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4. 동재엄마나 저나 더욱 단단해져.. 2021. 5. 31. 후원계좌 변경 안내 (2023년 12월 update/ 지형습 정선영)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귀한 마음으로 후원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다름 아니오라, 파송교회의 권고에 따라 2023년 12월부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PCK) 총회선교부로 소속이 다시 변경됨에 따라 기부금영수증을 발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에,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받기 원하는 분께서는 차후로는 총회계좌를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기부금 영수증이 필요없는 분께서는 기존계좌로 후원해주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 기부금 영수증 불필요한 분은 여기로 국민은행 045 21 0809 988 (예금주 : 지형습) ** 기부금 영수증 발급이 필요하신분은 이쪽으로!! 총회선교부 계좌 신한은행 561 0089 5083 465 (예금주: 지형습) 2021. 4. 17. 이전 1 2 3 4 5 6 7 8 ··· 6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