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546 [ 찬양 ] Kau tetap Allah / 당신만이 하나님이십니다 지난주에 교인 한 사람이 가계빚으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 가운데 있던중 말씀으로 권면하는데 안에 있던 악한 영이 드러났습니다 갑자기 우리를 공격하는가 싶더니 벽과 바닥에 사정없이 머리를 반복적으로 박으며 자해를 했습니다 몇 시간에 걸쳐 찬송과 기도로 잠잠해졌으나 제 정신은 돌아오지 않은 상태로 있었습니다 다음 날, 다시 찾아갔었을때는 이미 발현하여 제 정신을 잃은 후였습니다 누워있는 그 분을 보면서 한심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채 끌어다 쓰는게 이번이 벌써 몇 번째고... 정말 지긋지긋하다 오죽했으면 공장 다니는 딸이 더 이상 이렇게는 못살겠다고 집을 나가겠다고 할까 자기가 이 사람을 망하게 하려고 자꾸 사채를 얻어쓰게 만든다는 악한 영의 말은 차치하고서라도 이자가 몇% 인지 관심도 없이 무조건 돈부터.. 2024. 7. 2. 2024년 6월 소식 마치 동면에서 깨어난 곰마냥 한국 다녀오고나서 기지개를 펴며 찌뿌듯한 몸으로 정신을 차려보니, 이럴수가!!! 너무 많이 교회를 다니고 있었다. “쉬엄쉬엄 살고, 오늘 할일을 내일로 미루자”가 언젠가서부터 내 삶의 모토가 되었었는데 요즘은 정말이지 '이건 아니다'싶을 정도다. 하긴 따지고보면 자업자득이다. 작년에 선교사훈련을 다시 받으면서 우리 부부가 깨달은 것 하나는 지난 10년간 있는 힘껏 달려온것이 맞지만, 정작 교회 안에 사람을 세우지 못했다는 사실이었다. 다른 영혼을 붙잡아 일으킬만한 사람... 그래서 시작한것이 TEE 모임인데, 지원자들 시간에 맞추다보니 쉬엄쉬엄이 어려워졌다. 다시한번 느끼는거지만 목회는 목사가 하는게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는것 같다. 7개월씩이나 .. 2024. 6. 29. 2024년 6월 기도제목 1. 새무지개 유치원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유치원 법인등록이 드디어 막바지에 다다랐습니다. 순조로운 진행을 위해 기도해주세요2. 타교회/목회자 교류 지난 10년간 로컬교회에만 몰두했었던것 같아, 타교회 목회자들과도 교류하고자 합니다. 그간 우리교회 재정이 여유없다는 핑계로 교회본연의 활동들을 하지 못하고 있구나, 그러면 교회에도 복이 안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지난 노회때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7월부터는 주변 어려운 교회 한곳을 지원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처음 올때 주셨던 마음, 소외받고 있는 목회자들을 찾아 친구가 되어주는 일.... 동재엄마 말처럼 이런 사역에는 돈이 필요한게 사실이긴 하지만, 그래도 차근 차근 그러한 일들도 연결이 되기를 바랍니다3. 사역자훈련학교 제7기 사역자훈련학교가 암본.. 2024. 6. 28. 5월 기도제목 1. 법인등록이 순조롭게 진행될수 있도록과거에 문목사님께서 교회 땅을 매입하여 교회건물을 올리던 당시에 비용부족으로 인해 명의변경을 못한채로 오랜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법인서류 정류하면서 원래 땅주인으로부터 법인으로 명의변경을 하려했더니 비용이 상당히 들뿐 아니라, 고질적인 행정절차들도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부동산 명의변경과 함께 법인등록이 마쳐지면, 유치원 역시 정부에 등록할수 있는 길이 비로소 열리게 됩니다. 일련의 과정들을 보면서, 처음 시작할때 행정적인 부분들을 비용문제로 인해 제대로 해두지 않으면 나중에 큰 대가를 치러야한다는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2. 보종까말 교회의 새로운 지체들의 정착과 성장을 위해교회를 비웠던 기간과 더불어 요즘에 7가정이 늘어났네요. 이 분들이 교회에 잘 정착.. 2024. 6. 1. 2024년 3월 기도제목 1. 선교사 부부가 아이들과 분리된 상황을 직시하고 새로운 단계로 진입하도록 부부 모두가 갱년기의 정점을 향해 가고 있는 터라 이 모든 것이 잘 아우러져 절묘한 맛을 내기를 바란다 2. 동재와 동진이가 각각 서울과 포항에서 자신의 하나님을 만나고 고백할수 있도록 야곱이 그의 긴 여정 가운데에서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이 아닌 자신만의 하나님을 따로 만나고 경험하고 고백했던 것처럼, 그동안 부모를 통해 접해왔던 하나님이 아닌 자신에게 다가오시는 하나님을 제대로 만나게 되기를 바란다 3. 공백기동안 변동사항이 발생한 교회/팀사역/현지선교회 등의 상황에 탄력적으로 적응할수 있도록 안식년을 가지고 복귀했던 선교사님들의 경험들을 들어보니, 최소 2개월 정도는 소요가 된다고 하는데 얼른 땀구멍도 다시금 인.. 2024. 3. 6. 2024년 3월 소식 지난 2월 5일 저녁 9시가 넘어서야 공항에 도착했다. ‘드디어 집에 왔구나!’ 라는 생각도 잠시 입국 수속하는 1시간여동안 밀려오는 후덥지근함과 무엇인지 정확히 표현하기 힘든 매케한 냄새들 그리고 공항을 벗어나 집으로 오는 길가의 낯선 풍경들... 정말 여기가 지난 15년동안 살아왔던 곳이 맞나 싶을 정도로 생소하게 느껴졌다면 누군가는 고개를 갸우뚱할지도 모르겠다. ‘설마, 그 긴 세월을 보낸 곳인데... 비행기 이착륙 과정이 가장 중요하듯 선교사역에 있어서 가장 민감하고도 중요한 시기가 바로 정착과 재정착의 과정이다. 장기선교사로서의 첫 단계에서 느꼈을 충격들은 고스란히 지난 세월의 무게를 더해 안식년을 마친 선교사들에게 엄습해온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7개월간 비워놓았던 집에 도착하.. 2024. 3. 6. 둥지 증후군 지난 월요일 저녁 드디어 인도네시아 입국...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후덥지근함이란... 첫 날이었던 어제(화) 아침일찍부터 비자 에어전트를 만나 여권과 필요서류들을 넘겨주고선 쌀과 다른것들을 구입하러 인근 마트로 갔지 그런데.... 매장에 들어서면서 나는 쾌쾌한 냄새며 이 말로 다 형용할수 없는 습도와 냄새들은 뭐지? 간단한 장을 보면서 몇 차례를 서로 바라보며 웃었는지 모른다 아내도 나도 웃는 것은 이상한 냄새와 분위기때문이요 이게 예전에는 전혀 못 느꼈었기 때문이요 또한, 한국에서 온 분들이 어떤 느낌이었을지 이제서야 이해가 되었기 때문이었다 ^^ 우린 그런것도 모르고 이번 안식월 지내면서도 누가 인도네시아 살기 어때요 물으면 "덥지 않아요, 습도도 하나도 없어요" 확신 가득한 대답으로 일관했었는데.. 2024. 2. 7. 분복 파송교회인 동교동교회에서 인니 복귀전에 말씀전할 기회를 주셨다 단에 올라가기 전 준비된 목사가운을 입었더니 아뿔사.... 담임 목사님 것을 입으니 가운이 땅에 끌리고 원로 목사님 것으로 바꿨음에도 너무 커서 그렇지 않아도 덩치도 작은데 우스꽝스럽게 보이는것이 싫어 결국, 벗었다 사람의 분복이라는 말이 있다 분복 역시 옷과 같아서 내게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내게 꼭 맞는, 잘 어울리는 나를 돋보이게 해주는 것이 바로 분복이다 너무 작으면 사람이 우스꽝스러워 보이고 반대로 큰 옷 좋아한다고 큰 복 달라고 구한대로 받았다가는 그 옷 솔기를 밥 먹을때나 움직일때 어찌할바를 모르고 쩔쩔매다가 정작 볼 일을 못 본다 옷은 그 사람을 돋보이게 하기 위함인데 오히려 옷 솔기가 음식에 묻지 않도록 에너지를 쓰다가 먹.. 2024. 1. 25. 23년 12월 기도제목 1. 저희 부부를 성령으로 충만케 하옵소서 2. 복귀할때 재진입의 장벽들을 지혜롭게 극복하게 하옵소서 3. 3기 사역을 위한 영감과 통찰력을 주옵소서 4. 장기비자 진행에 결실이 있을수 있도록 문을 열어주소서 5. 유치원의 새학기 신입생 모집이 잘 이루어지도록 6. 팀사역중인 문목사님과 PCK 현지선교회 사이의 조화를 이룰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7. 한국에 남겨질 아이들이 부모의 하나님만이 아닌 자기들의 하나님을 알아가게 하소서 2023. 12. 21. 이전 1 2 3 4 5 ··· 6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