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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막 1 도시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여긴 시골이라 길을 가다보면 갑자기 길막이 되어 있을때가 있다 길막!! 말 그대로 길을 막아버린 상황에 맞닥뜨린거다 이럴땐 참 곤란하지 우회로가 있어도 귀찮고 피곤하고 짜증이 날 수 있는 소지가 다분한데 우회로도 없는 좁은 길목에다가 길막을 해 놓으면 정말 난감!! 그 자체다 그래도 여긴 길막을 자주 하는 편이다 웬 장례가 그렇게 많은지, 결혼식도 꽤 있다 동네에 장례나 결혼식이 있으면 일단 길막이다 하지만, 길막한다고 해서 불편을 토로하거나 항의하는 사람은 아직 못 봤다 자동차들이 다니는 대로에서도 가끔씩 길막을 하는 때가 있다 서민들이 한 개 차선 혹은 그 이상을 길막하는것이 예사다보니 정부기관과 관련한 인사들의 결혼이나 장례식은 어떻겠나 경찰을 동원해서 길을 통째로 막아버린.. 2012. 3. 30.
젖을 빨아라 모처럼만에 숨을 고르고서 개집을 들여다봤다 그러고보니, 오늘은 웬일이지?? 무슨 일 있는거 아닌가? 아님, 내가 스케쥴을 잊어버리고 있는건가.... 모르겠다 급한 일 있음 연락 오겠지요 ㅋㅋ 아무튼, 개 집을 들여다봤다 지난 10일 저녁에 새끼를 낳았으니 오늘로 20일째 되는날인데 에잉.... 그런데 왜 이렇게 조그맣지?? 지난번엔 이정도 날짜에 엄청 컸었는데... 이번에도 다섯 마리를 낳았다 그런데 모양새가 조금 다르다, 애 아빠가 다른 녀석인가보다 마침 젖을 먹고 있는데 허....참, 그 모습이 너무 기가 막혀 동영상을 찍어보는데 아쉽게도 용량이 300메가가 넘어가서리 않 올려진다 ㅡㅡ; 스틸사진으로는 썩 잘 표현되지 않는 무언가가 있다 어떻게든 엄마 젖꼭지를 찾아서 입에 물어넣고는 입으로는 쫙, 쫙.. 2012. 3. 30.
우리 믿음의 크기 지난 수요일, 스리띠 넘어가기 전 수퍼에 들렀다 들어가는 순간, 동재동진이가 누군가를 보며 손을 흔들며 환호성이다 나르싱이었다, 크리스틴 전도사와 함께 와 있었다 아이 분유를 사러 왔단다 모유 잘 안나온다고 분유 먹이기 시작하다간 나중에 큰 후회하게 되니 않 나오더라도 젖을 계속 물리는 것을 연습하라는 둥 잔소리를 한참 했더니 나르싱 목사 말하길, "나 먼저 가 볼께요" 한다 천천히 계산대를 향해 가는 나르싱 목사를 뒤로 하고 크리스틴을 살짝 불러 집에 뭐 없냐고 물었더니 없단다, 분유 빼 놓고는... 식용유 있냐고 물었더니, 그게 없단다 ㅡㅡ; 서민들에게는 특히나, 우리 GKSI 교단 교역자들에게는 식용유가 꽤 큰 부담이다 항상 필요하면서도 돈 주고서 사야 하는거니까.... 크리스틴에게 말했다 먹고 싶.. 2012. 3. 23.
2012년 3월 소식 지난 몇 개월간의 시간을 돌이켜보면 저희에게 2011년 한 해는 정말 흥미진진했던 한 해로 기억됩니다. 학교로, 교회로, 시골 출장으로 이 곳 저 곳 돌아다니느라 바쁘기는 하면서도 무언가 마음 한 구석이 채워지지 않는 느낌을 가졌었는데, 지난 몇 개월동안의 훈련과정들을 통하여, 사람들이 말하는 바 ‘사역’이 아닌 저희 자신의 마음가짐에 대해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 앞에 앉아 있어야 할 것을 만나는 이들에게 매번 말하고 힘주어 외쳤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제 스스로는 은연중 등한시하고 있었음을 시인하지 않을 수가 없더군요. 그래서인지 요즘에는 저희 스스로부터 사역에 있어 가장 기본이 되어야 하는 그 부분에 힘을 쓰고 있는 중이며, 또한 그러한 시각을 가지고서 함께 사역하는 현지인 동료들과 교회들을 바라.. 2012. 3. 23.
2012년 02월 재정보고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12. 3. 23.
2012년 01월 재정보고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12. 3. 23.
2011년 12월 재정보고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12. 3. 23.
귀하신 몸을 조심하라!! 또라자 (toraja) 지역에서 사역하고 있는 목사님 한 분을 만나러 동재학교도 빼 먹고 또라자로 올라갔다 왔다 역시 또라자..... 지난번에는 용케 멀미를 않 했던 동재엄마와 동재가 오늘은 아니나 다를까 ㅋㅋㅋ 이 곳 빨로뽀에서 또라자 넘어가는 길은 멀미하는 길로 유명하다 오죽하면, 길가에 있는 조그만 가겟집들에서 시커먼 멀미용 봉지를 걸어두고 판매할 정도일까 다행히, 동재가 차 안에서 토하진 않았다 (2년 전, 반둥 렘방에서는 A 목사님 차 안에서 ㅠㅠ) 아무튼, 꼬불꼬불한 또라자 산 길을 내려오는데 한 떼의 물소들을 만났다 대략 6마리 정도 되는 물소들이었는데 그렇지 않아도 좁은 도로의 한 개 차선을 점거한 것도 모자라 도로 모두를 점거하려 하는게 아닌가 빵빵 거려봐도 물소도..... 저 뒤에서 나.. 2012. 3. 22.
휘발유 사재기 붐.... 석유가 나는 나라, 인도네시아 그런데 그 석유를 자기들 돈 내고 사와야 하는 나라, 인도네시아 석유는 있는데 석유 정제기술이 없어서리 이웃나라인 싱가폴에서 석유를 가져다가 정제한 다음 인도네시아에 되팔고 있는 실정이란다 그러다보니, 기름값이 만만치 않다 물론, 한국 기름값보다야 비쌀까 하지만, 서민들 입장에서는 여전히 비싼 편이다. 기름이 없는 나라도 아닌데 말이다 그건 그렇고 2012년 4월 1일부터 기름값을 30% 올리겠다고 정부는 거듭해서 공포하고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보니 한달 기간을 둔 발빠른 상인들의 발이 바쁘다 이른 바, 사재기..... 리터당 4500 루피아 휘발유를 사두었다가 며칠 후, 주유소 공식가격이 6000 루피아로 오르고 나면 자기들은 리터당 8000 루피아에 팔 수 있다는 계산이다.. 2012. 3.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