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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해 주세요

2024년 3월 기도제목

by 主同在我 2024. 3. 6.

[ 인니로 출국하기 전, 서울 소재 게스트 하우스에서 마지막으로 가족사진을 한 컷 찍어봄 ]

1. 선교사 부부가 아이들과 분리된 상황을 직시하고 새로운 단계로 진입하도록

부부 모두가 갱년기의 정점을 향해 가고 있는 터라 이 모든 것이 잘 아우러져 절묘한 맛을 내기를 바란다

2. 동재와 동진이가 각각 서울과 포항에서 자신의 하나님을 만나고 고백할수 있도록

야곱이 그의 긴 여정 가운데에서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이 아닌 자신만의 하나님을 따로 만나고 경험하고 고백했던 것처럼, 그동안 부모를 통해 접해왔던 하나님이 아닌 자신에게 다가오시는 하나님을 제대로 만나게 되기를 바란다

3. 공백기동안 변동사항이 발생한 교회/팀사역/현지선교회 등의 상황에 탄력적으로 적응할수 있도록

안식년을 가지고 복귀했던 선교사님들의 경험들을 들어보니, 최소 2개월 정도는 소요가 된다고 하는데 얼른 땀구멍도 다시금 인도네시아 사람들처럼 열려지고, 귀도, 혀도 열려지고, 마음도 제 자리로 안정이 되어 맡은 바 임무들을 흐트러짐 없이 감당해낼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4. 건강관리의 문제 역시 사역처럼 충성스럽게 접근하도록

이 말씀은 스승 목사님이 엊그제 해 주신 말씀이다. 몸을 돌보는 운동 역시도 하나님 앞에서 충성스럽게 해나가라시는데 그간 귀에 못이 박히게 들어왔던 '인생 금방 지나가니, 후회하지 말고 운동하라'는 이야기들보다 훨씬 더 마음에 와 닿았다. 사역자들에게는 그만큼 "충성"이라는 단어가 크게 와닿나보다

5. 장기비자로의 전환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그동안은 하나님의 은혜로 1년짜리 비자를 받아왔었는데, 이번에는 하나님과 현지교단의 크신 은혜를 덧입어 5년짜리 장기비자로 전환할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2주 전에 이민국에서 인터뷰는 보고 왔고, 이제 주민청의 실사와 결정만이 남아있다 

지난 3월 20일, 비자가 잘 발급되었다고 연락이 왔네요. 돌아오는 25일 드디어 여권, 경찰서 서류 등과 함께 찾으러 갑니다. 기도에 감사드립니다

6. 새무지개 유치원의 정체성과 향후 진로에 대해 명확한 방향성을 잡아가도록

안식월 기간동안, 주위 종교기관들에서 각자 유치원들을 개원했단다. 그것도 아주 아주 저렴한 학비를 무기로 원아들을 모집하고 있단다. 부모들에게 하는 말이, 왜 우리 종교의 아이들이 기독교식으로 운영하는 유치원에서 교육을 받아야하느냐라고 하더란다 ^^ 이슬람도 불교도 각각 유치원을 열어 4분의 1 가격으로 원아들을 모집하다보니 우리 유치원의 신입생이 줄어드는것은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아무리 선교의 징검다리 역할을 바라다보며 지역사회에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기는 하지만, 인건비를 지원해주는 국내의 NGO 단체 입장 역시 고려해야하다보니 여러모로 고민이 되는 부분이다. 계속해서 진행해 나갈것인지, 아니면, 방향을 전환해야 할지....

7. 하나님의 마음을 더 알아가도록

처음 보종까말에 와서는 하나님의 능력을 그렇게 구했었다. 당장, 정신 질환자들이 있고, 악한 영에 사로잡혀 괴롭힘을 당하는 사람도 있고, 또한 육체적으로도 질병에 고통받는 사람들이 있었고, 선조들로부터의 무지함과 도덕의 상실로 인해 말씀이 받아들여지지 못하니 어쩌면 능력을 구했던 것이 당연한 일이었는지 모른다. 그런데, 이제 재진입을 해보니 마음이 바뀐다. 능력도 필요하나, 이분들을 하나님의 마음으로 보고 이해할수 있는 것이 내게는 정말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나처럼, 마음이 차갑고 공감 능력이 떨어진 상태로는 이분들을 품에 안기는 커녕 정죄하기 일쑤일뿐이라는 생각이 들었으니까. 정말 하나님이 보시고, 하나님이 느끼시는 것마냥 이분들을 보고 느껴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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