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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인도네시아

기독교인의 땅 마나도

by 主同在我 2012. 10. 5.
마나도는 인도네시아에서도 대표적인 기독교 지역이다
그리고 미나하사 종족 교회인 GMIM 교단의 본산지이기 하다
또모혼의 경우에는 약 90퍼센트가
그리고 비뚱과 마나도 시내의 경우에는 약 65-70퍼센트가 기독교인이며
마스짓이 있기는 하나
타 지역의 마스짓처럼 아잔을 오래도록 크게 틀어놓는다든가 하는 예는 찾아보기 힘들다
아잔을 하기는 하나 조용히 그리고 짧게 1-2분 이내로 마친다

재미있는 것 한 가지는
화란 교회의 영향을 받은 교회답게
그밈 교단의 교회는 구획이 나뉘어져 구획을 벗어나서 출석하는 것을 금하고 있다
예를 들면,
조그만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서 형제가 살고 있다고 하자
그럼, 그 길을 기준으로 저쪽편에 사는 형은 저 쪽의 교회로
이 쪽편에 살고 있는 동생은 이 편 교회로 출석해야만 한다는 이야기....
만약 교회에 보기 싫은 사람이 다른 교회로 옮기고 싶다....
그 사람은 다른 구획으로 이사를 가거나 타 교단 교회로 옮기지 않는 한 그 사람과 한 교회에 다녀야만 한다

단 좋은 점도 있다
담임목사님과 불화가 있는 사람은 5년만 참으면 된다
5년 후에는 담임목사가 총회 차원에서 바뀌기 때문이다
물론, 이것이 현재 그밈교단의 정체요인이 되는지도 모르겠다
그밈교단에게 있어서 자신이 평생 봉사하고 사랑해야 할 교회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5년 임기제..... 


< 그밈교단의 마크.... 저건 부엉인가 싶었는데 그게 아니고, 미나하사 사람들에게 이야기로 전해지는 전통적인 새란다. 저 새가 나타나면 누군가 죽는다고 해서리.... 죽음을 알리는 새 정도로만 들었는데 자세한 것은 나도 모르겠다, 책으로 본 게 아니라서리..... 아무튼, 그 발에 잡고 있는 다섯개의 화살은 미나하사 지역의 다섯 개의 커다란 부족을 의미한단다 >

< 교회들이 대체적으로 큼직큼직하고 천정이 높다. 당연, 교회 안의 천정 쪽에는 새들이 집을 짓는 경우도 허다하다. 막아도 막아도 새들이 들어온다니... >

< 마나도 지역의 예수님 사진은 이런 모습이 참 많아서리 한 컷..... 이 그림이 여기에서는 꽤 잘 팔리는 건지, 아니면 이들이 이 표정을 좋아하는 건지..... >

< 마나도의 그밈교회에서 한 가지 발견할 수 있는 것은 교회 내부에 십자가를 찾아보기 힘들다는 것이다. 보통의 경우 전면에 십자가가 자리하고 있는데, 이 곳 그밈교회들은 십자가 대신 예수님의 그림 등을 그려놓는 것으로 대신하고 있는듯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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