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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드뎌 나왔답니다

by 主同在我 2010. 7. 30.
하하하
드디어 기다리던 IMTA (노동허가서) 나왔다고 합니다
해서
내일 먼 길까지 확인하러 가야 하지만
(물론, 안 해도 되지만 너무 오래 기다리던 것이라 어찌 생겼는지 두 눈으로 직접 보고싶어서리 ㅡㅡ;)

저도 아직은 뭐가 뭔지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애초 가기로 했던 곳의 노동허가서와 그 외 서류들 다 놔두고서
왜 또 다시 지역을 바꿔서 모든 서류들을 다시 만드는 시간과 비용과 에너지를 쏟고 기약없이 기다려왔는지.....

내일 보고 나면
별 것 없는걸 보고서 맥이 탁 풀리기도 하겠고
그런데 왜...... 라는 물음이 또 다시 들겠지만
그래도 또 한 고비의 산을, 두 번째 산을 넘어
갈 길이 내 앞에 나왔으니
또 걸어 가보렵니다

우리 짐들이 여기 있으면 사진으로 박든, 복사기로 박든 해서
어떻게 생긴 녀석인지 공개나 하고 싶은 마음 굴뚝같지만
꾸욱 눌러 둡니다

아무튼 나왔다니, 내일 보고....
다음 주중으로 술라웨시로 집 구하러 갈 예정입니다
가족이 다 같이 갈건지
아님, 혼자서 휙 날아갔다 올건지
아직 결정 못했습니다만 ㅡㅡ;

중요한건
적당한 집이 있어야 할테고
한 과정, 한 과정에
주님의 인도하심이 있어야 함을 뼈 저리게 구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집도 없이 짐도 없이
오늘은 이 곳, 내일은 저 곳, 나그네 생활 어언.....5개월
이제 막이 내리려나요
아님, 정말 시작이려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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