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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인도네시아

길막 2

by 主同在我 2013. 2. 6.
지난번에 이어 길막 2 이다
이번엔 도로 전체를 아예 막아버린 경우이다
결혼식 혹은 장례식이 있을 때 보통 그러는데
이럴 땐 경찰이라도 싫은 소리를 할 수 가 없다
예의없는 사람, 무식한 사람으로 인식되버리기 때문이지
한국 생각하고서
다른 사람을 배려 않 한다느니...... 하는 소리를 하면
너네 나라 가서 살아라는 소리를 들어야 할 걸??

< 삼거리를 막아버리는 대담함은 도대체 어디에서 나오는걸까..... 중앙에 보이는 저 진입금지 표시는 경찰에서 해 줬냐고?? 하하하 당근 아니지. 저 텐트 빌려주는 업체에서 가지고 다니며 아무데나 놓는거다. 일단, 길막해버리면 그걸로 끝이니까 ㅡㅡ; >

< 이런 길막도 있다. 길 한 가운데 텐트도 않 서 있는데, 무조건 의자 하나 가져다 놓고서는 거기에다 바나나 나무 잘라다 기대어 차선을 가로막고, 의자 등받이에는 야자 이파리를 세워 놓는다. 이 골목에서 결혼식이 있다는 이야기.... 일명, 길 안내 표지판이다. 정확한 주소 없이 무조건 어느 도시 어느 동네만 알고서 찾아오는 손님들이 당황하지 않ㄷ록.... 그래서, 장례식이든 결혼식이든.... 그 근처까지만 찾아가면 다 찾아갈 수 있어 좋은점이 있긴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