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헌금

한국교회에서도 생일이 되면 생일감사헌금이라는 봉투를 들고서 헌금을 하지
인도네시아는 어떻냐고?
마찬가지다

특히나, 유럽교회 영향을 받아서 그런지
교회 규범들이 어찌 그렇게 한국교회 장로교, 그것도 아주 오래된 정통이라고 하는 교회랑 비슷한점이 많을까
아무튼, 여기도 생일헌금이 있기는 있다
한 가지, 다른게 있다고 하면
생일날 교회에서 내지 않는다는거지

그럼 언제 내냐고?
추수감사절때 내지, 생일 '감사' 헌금이니까 ㅋㅋㅋ
사실상 인도네시아는 추수를 특별히 이 지역은 3번까지도 하는데
추수감사절은 1년에 1번씩만 한다
그리고 그 추수감사절에 안수와 같은 성례를 집행하기도 하고
이렇게 생일헌금을 내기도 한다지
어떤 문화에 영향을 받았느냐가 또 새로운 문화를 전통이라는 이름으로 만들어가니 참 재미나다

< 헌금함에 1부터 12까지의 숫자가 써져 있다. 처음엔 저게 뭘까..... 싶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생일헌금함..... 자기 생일이 걸려 있는 숫자에 헌금을 하면 된단다 >

< 1년에 한번씩 있는 슈꾸란 (Syukuran)..... 우리말로 하면, 추수감사절은 이렇게 텐트 크게 쳐놓고서 교회 앞마당에서 진행한다. 물론, 주변은 칸막이를 해서 밖에서 안을 잘 보이지 않게 하였고, 또한, 교인 가운데 경찰 혹은 군인들이 있으면 행사진행을 안전하게 지켜주도록 부탁하는게 보통이다 >

< 목사 안수식이나, 담임목사 위임식 모두가 이 때 이루어진다. 사진은 우리 집에서 가장 가까운 빠잘레상 또라자 교회에 처음으로 부임한 담임목사로 이전에는 말레이지아에서 인니 노동자들을 위한 교회에서 사역했었다고 한다. 사모님도 목사님이다, 물론, 빨로뽀 내의 다른 교회에서 사역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