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민족은 언제서부터인지 모르지만
동방예의지국이라는 딱지표 아래 자기를 죽이고 낮추고 숨기는데 익숙한 민족인것만 같다
그도 그럴것이
단군신화에서마저도 홍익인간을 표방하여 한민족의 이타성을 드러내고 있는 바
각각의 종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이러한 한 민족의 기본심성이 하늘을 쫒아 살아가는 이의 심성과 꼭 닮아 있다고 입을 모으기를 쉬지 않는다
그런데....
과연 그것이 꼭 좋기만 하는 것인가
물론,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기 위해 자신을 낮추고 숨기고
남을 높이고 배려하는 것이 선이요 덕으로 비추어지는 것이 사실이기는 하지만
그러다보니 언제인가에서부터는
이 한 민족이 남을 배려하다 못해 남의 눈치를 살피느라
제 식구 굶어가는 것도, 제 허리 부러지는 것도 뒷전으로 미뤄두고 그것을 겸양이라 사랑이라 칭하고 있으니
그건 어딘가 좀 이상하지 않는가
성경에는 한 달란트 받은 자의 이야기가 나온다
주인이 다른 나라로 오랜 길을 떠나면서 부리는 사람들에게 각각 5 달란트, 2 달란트, 1 달란트를 맡겼다고 하지
능력에 따라 맡겼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달란트 자체는 지금으로 환산해도 엄청난 금액이라니....
5 달란트와 2 달란트를 부여받은 이들은 그것을 밑천으로 열심히 돈을 벌어 그만큼을 되려 남기게 되었지만
1 달란트 받은 자의 입장은 조금 달랐다고 하지
지금껏 성경을 읽으면서 이 이야기를 대할 때면
그 사람의 과가 '나는 왜 1 달란트 뿐인가' 하는 불평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요즘 들어 새롭게 그의 형편이 들어오는 것은
바로 겸양이지, 그것도 지나친 겸양, 지나친 배려, 지나친 자기 비하....
다른 이를 지나치게 배려하다보니 투자를 못했다.....
논리가 않 맞는 말 같지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이렇게 하자니, 저 사람이 걸리고
저렇게 하자니, 또 이 사람의 기분을 상하게 할 것 같고
이렇게 해 보자니 이런 법규에 걸릴 것 같고
저렇게 해 보자니 괜히 긁어 부스럼내고 말썽만 날 것 같고
처한 상황을 깊이 생각하면 할수록
자기를 옭죄는 그물망은 더 촘촘해질 뿐 가벼워지지 않을텐데도
실제로 일어나지도 않은 일들을 가지고서 염려하고 두려워하며
관련인물들에 대한 배려라는 이름 하에 움직임을 자제하다보니
결국은
자신이 행해야 할 최소한의 권리와 의무마저도 뒤로 접어두고 말아버리는군
바로 내 상황이다
교회를 보고 있자니 참 답답하고
한 소리를 하자니, 담임 전도사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 같고
이렇게 하면 어떤가 하고 말을 꺼냈다가 심드렁한 표정 하나에 내가 너무 강압하고 간섭하는 것은 아닌가 싶고...
학교도 다르지 않다
교장이 엄연히 있는데 내가 이렇게 나서도 되는 것인가
월권이 아닌가, 교장이 혹 이사장이 혹 다른 이가 상처받고 시험에 들지는 않을까 싶어
정작 생명이 살아나야 하는 아이들은 뒷전이 되기 일쑤....
'내가 교장이 아니니까....'
'내가 이 교회 담임목사도 아닌데 뭐.....'
'노회장이 가만 있는데 내가 나서면 어떡해, 내가 뭐라고.....'
결국, 교인들과 학생들, 노회 내의 사역자들
빛을 얻고 생명력을 회복해야 할 이들을 빤히 보면서도 손을 움츠리고 만다
어깨를 움츠리고, 날개를 움츠리고
그저 이리 저리 왔다갔다 할 뿐이다
혹시나 말썽이 생길까봐
혹시나 리더십들이 상처 받을까봐
혹시나 리더십들과 그래서 관계가 깨져 버릴까봐
한편으로는 지혜로운 것 같으나
성경은 악하고 게으른 자라고 하는군......
이 곳이 막혔으면 저 곳에서
이 일이 말썽이 될 것 같으면 저런 모양의 일로라도 할 수 있음에도
아예 뭔가를 할 의지 자체를 소멸해 버린채
최소한의 해야 할 일 조차 하지 않으려 애써 외면해버리니
그 속이야 말할 수 없는 고충이 있다손 치더라도
결국 되돌아오는 소리는 '악하고 게으른 자'
죽어가는 영혼들을 보고서 애타하는 마음이 있었다면
저들이 내 새끼들이지 하는 부모의 마음이 있었다면
그래도 그랬었을꼬
그랬어도 손을 놓고 다른 사람 눈치나 보면서 배려한답시고
그렇게 파리해져 가는 자식놈들을 보고만 있었을꼬
그래서 게으른거다
그래서 악한거고
1 달란트 받은 자의 정신, 마음자세를 가진 이여
정신 차리라
다른 이를 배려하는 것도 좋으나
네가 해야 할 일 조차 새까맣게 잊어버리고 나면 네 영혼마저 오히려 파리해져 가는 것을.....
오늘 네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라
죽어가는 그 영혼을 바라보고, 네가 할 수 있는 일을 행하라
오른편이 막혀 있다면 왼편에서 그 일을 행하고
위편이 가로막혀 있다면 땅굴을 파고서라도 그 일을 행하라
그것이 달란트 맡기운 자의 마땅한 자세이니......
마음을 강하게 하고
스스로 담대히 하라
너의 주인이 명한 것이 아닌가!
동방예의지국이라는 딱지표 아래 자기를 죽이고 낮추고 숨기는데 익숙한 민족인것만 같다
그도 그럴것이
단군신화에서마저도 홍익인간을 표방하여 한민족의 이타성을 드러내고 있는 바
각각의 종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이러한 한 민족의 기본심성이 하늘을 쫒아 살아가는 이의 심성과 꼭 닮아 있다고 입을 모으기를 쉬지 않는다
그런데....
과연 그것이 꼭 좋기만 하는 것인가
물론,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기 위해 자신을 낮추고 숨기고
남을 높이고 배려하는 것이 선이요 덕으로 비추어지는 것이 사실이기는 하지만
그러다보니 언제인가에서부터는
이 한 민족이 남을 배려하다 못해 남의 눈치를 살피느라
제 식구 굶어가는 것도, 제 허리 부러지는 것도 뒷전으로 미뤄두고 그것을 겸양이라 사랑이라 칭하고 있으니
그건 어딘가 좀 이상하지 않는가
성경에는 한 달란트 받은 자의 이야기가 나온다
주인이 다른 나라로 오랜 길을 떠나면서 부리는 사람들에게 각각 5 달란트, 2 달란트, 1 달란트를 맡겼다고 하지
능력에 따라 맡겼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달란트 자체는 지금으로 환산해도 엄청난 금액이라니....
5 달란트와 2 달란트를 부여받은 이들은 그것을 밑천으로 열심히 돈을 벌어 그만큼을 되려 남기게 되었지만
1 달란트 받은 자의 입장은 조금 달랐다고 하지
지금껏 성경을 읽으면서 이 이야기를 대할 때면
그 사람의 과가 '나는 왜 1 달란트 뿐인가' 하는 불평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요즘 들어 새롭게 그의 형편이 들어오는 것은
바로 겸양이지, 그것도 지나친 겸양, 지나친 배려, 지나친 자기 비하....
다른 이를 지나치게 배려하다보니 투자를 못했다.....
논리가 않 맞는 말 같지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이렇게 하자니, 저 사람이 걸리고
저렇게 하자니, 또 이 사람의 기분을 상하게 할 것 같고
이렇게 해 보자니 이런 법규에 걸릴 것 같고
저렇게 해 보자니 괜히 긁어 부스럼내고 말썽만 날 것 같고
처한 상황을 깊이 생각하면 할수록
자기를 옭죄는 그물망은 더 촘촘해질 뿐 가벼워지지 않을텐데도
실제로 일어나지도 않은 일들을 가지고서 염려하고 두려워하며
관련인물들에 대한 배려라는 이름 하에 움직임을 자제하다보니
결국은
자신이 행해야 할 최소한의 권리와 의무마저도 뒤로 접어두고 말아버리는군
바로 내 상황이다
교회를 보고 있자니 참 답답하고
한 소리를 하자니, 담임 전도사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 같고
이렇게 하면 어떤가 하고 말을 꺼냈다가 심드렁한 표정 하나에 내가 너무 강압하고 간섭하는 것은 아닌가 싶고...
학교도 다르지 않다
교장이 엄연히 있는데 내가 이렇게 나서도 되는 것인가
월권이 아닌가, 교장이 혹 이사장이 혹 다른 이가 상처받고 시험에 들지는 않을까 싶어
정작 생명이 살아나야 하는 아이들은 뒷전이 되기 일쑤....
'내가 교장이 아니니까....'
'내가 이 교회 담임목사도 아닌데 뭐.....'
'노회장이 가만 있는데 내가 나서면 어떡해, 내가 뭐라고.....'
결국, 교인들과 학생들, 노회 내의 사역자들
빛을 얻고 생명력을 회복해야 할 이들을 빤히 보면서도 손을 움츠리고 만다
어깨를 움츠리고, 날개를 움츠리고
그저 이리 저리 왔다갔다 할 뿐이다
혹시나 말썽이 생길까봐
혹시나 리더십들이 상처 받을까봐
혹시나 리더십들과 그래서 관계가 깨져 버릴까봐
한편으로는 지혜로운 것 같으나
성경은 악하고 게으른 자라고 하는군......
이 곳이 막혔으면 저 곳에서
이 일이 말썽이 될 것 같으면 저런 모양의 일로라도 할 수 있음에도
아예 뭔가를 할 의지 자체를 소멸해 버린채
최소한의 해야 할 일 조차 하지 않으려 애써 외면해버리니
그 속이야 말할 수 없는 고충이 있다손 치더라도
결국 되돌아오는 소리는 '악하고 게으른 자'
죽어가는 영혼들을 보고서 애타하는 마음이 있었다면
저들이 내 새끼들이지 하는 부모의 마음이 있었다면
그래도 그랬었을꼬
그랬어도 손을 놓고 다른 사람 눈치나 보면서 배려한답시고
그렇게 파리해져 가는 자식놈들을 보고만 있었을꼬
그래서 게으른거다
그래서 악한거고
1 달란트 받은 자의 정신, 마음자세를 가진 이여
정신 차리라
다른 이를 배려하는 것도 좋으나
네가 해야 할 일 조차 새까맣게 잊어버리고 나면 네 영혼마저 오히려 파리해져 가는 것을.....
오늘 네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라
죽어가는 그 영혼을 바라보고, 네가 할 수 있는 일을 행하라
오른편이 막혀 있다면 왼편에서 그 일을 행하고
위편이 가로막혀 있다면 땅굴을 파고서라도 그 일을 행하라
그것이 달란트 맡기운 자의 마땅한 자세이니......
마음을 강하게 하고
스스로 담대히 하라
너의 주인이 명한 것이 아닌가!
'잠깐 생각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 어떡해.... (0) | 2013.02.06 |
---|---|
습관이라는 이름 (0) | 2013.01.05 |
해외토픽 (0) | 2012.11.02 |
가장 중요한 순간 (0) | 2012.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