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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생활 참고사항

책 벌레와의 전쟁

by 主同在我 2013. 3. 12.
보통 책 벌레라고 하면 
우리 나라 사람들의 정서상 공부를 열심히 하는 이를 떠올린다
하지만, 여기 인도네시아에서 책벌레라고 했을 때는
사람을 떠 올리면 않된다
진짜 벌레를 생각해야 한다
엄밀히 말하면 나무를 쏠아먹는 벌레녀석이지만
결국은 이 녀석들 때문이 책 역시 망가지게 된다 

이사온 후에 한번도 손을 따로 대지 않았던 책장
자주 이용하지 않았던 칸들은 아예 나무가루가 수북히 쌓여있었다
그나마 동재엄마가 책장 위치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이것 저것 책들을 몽땅 끌어내고 나니 발견한 것이지만
정말 엄청났다

책장을 만들어 보겠다고
나무 판때기를 주문했을 때에는 좋은 나무라며 돈도 비싸게 받았었는데
이건 뭐.....
영 아니올시다이다
뚜깡 말만 믿는게 아니었는데 또 실수를 했다
동네사람이라 더 실수를 했다
모르면 그만큼 손해를 보고, 수업료를 내야 하는게 당연하지만
그래도 이건 너무하다 싶다

혹시, 책장을 직접 짜보려고 생각하는 분이 있다면
반드시 주문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
나무는 벌레 잘 않 먹는 최소 2등급 이상의 나무를
그리고, 책장을 만들고 나서는 안티 라얍!!! 약을 뿌려야 하며
그리고 나서야 니스를 칠하던 페인트를 칠하던 꼼꼼하게
빈 공간이 없이 칠해야 한다는 사실
않 그러면 우리처럼 나무 구멍 송송 뚫리며 귀찮아진다
아......
매일 매일 청소해야 하는 신세가 되었으니.....


< 이게 바로 나무 가루다! 이런 것이 매일 반복된다면..... 기관지에도 별 좋지는 않겠지 >

< 책을 들어내고 나니 이 모양이란다.... 하긴, 어떤 분은 책 뒷부분들이 아예 하비스 되어버렸다는데, 그것보다는 낫다, 그지?? >
 
< 그래서 동재엄마가 내린 특단의 조치..... 책 윗부분에 달력을 한 장씩 ㅋㅋㅋㅋ 그래서 달력만 들어서 매일 청소하면 된다나??? 물론, 공장에서 MDF 로 나온 기성품은 이렇지는 않는단다. 괜실히 돈 아끼고 튼튼한 책장 만들어본다고 하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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