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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생각하기

잔잔한 충격

by 主同在我 2013. 11. 12.
귀용부인의 책을 천천히 읽고 있는 중인데
오늘 아침 읽은 부분은 참..... 뭐라 말해야 할지

귀용부인은 이렇게 말한다

"당신의 삶 속에서 일어나는 그 어떤 일이라도
모두 다 하나님의 뜻과 허락에 의하여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절대적으로 믿어야 합니다
당신에게 일어난 모든 일이 다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며
또한 정확하게 당신에게 필요한 것이라는 사실을
절대적으로 믿어야 합니다" 

그것이 좋은 일이든 나 자신을 짜증나게 하는 일이라도
나로 하여금 뚜껑이 열리지 않고는 가만있을수 없는 일이라 할지라도
이것은 분명 비합리적인 대우라 할지라도
그 일에 관련되어 있는 이들을 미워하거나 비난해서는 않된다는 이야기다
왜냐하면, 그 배후에는 하나님이 계시며
바로 하나님께서 온전히 나 자신을 위해 가장 좋은 것을 준비하시고자
그 일을 허락하셨기 때문이란다

정말 놀랍지 않는가
복음이다
그제는 롬 8장 2절의 생명의 성령의 법에 대한 말씀이 내 가슴을 쿵쾅거리게 하더니
오늘 귀용부인을 통한 이 말씀은 정말 내게 기쁨이 되는구나
정말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서 준비하신 것이라니.....

그래서 귀용부인은 신뢰를 강조한다
하나님의 전능성 그리고 하나님의 선하심......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는 이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고 했던가
그래서 나는 오늘 집을 나서기 전에
가끔 하던대로
오늘 깨달은 복음의 말씀을 프린트해서 기도방에 이렇게 붙여 놓았다

"기억하세요!!
지금 내게 일어나는 모든 일은
주님께서 영원 전부터 준비해두신
내게 가장 적합하고 좋은 것들임을....."

강의가 있는 날이라
아침 5시 30분부터 부지런히 움직여 미역국 끓여 아침 준비하고
동재 도시락 준비하고, 개 밥 준비하고
그렇게 부랴 부랴 움직여 동재 학교 보내고 동진이 차에 태워 학교로 향했다
그런데....
학교를 30여분 거리 남겨두고 거리에 갇혔다
지방분립해달라고 데모하는 바람에 도로는 사람들, 트럭, 버스, 오토바이, 경찰, 장갑차로 가득해서리
40여분을 기다리다 결국 강의 취소한다고 연락하고 빨로뽀로 다시 차를 돌렸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특별히 준비해 두신 선하신 사랑의 움직임들이라니....
여느때 같으면,
데모를 주동하는 대학생들의 철 없음과 어이 없음
최루탄 하나도 발사하지 않고 대치하고만 있는 100여명의 경찰병력에 대한 허탈감으로 궁시렁 대었을 테지만
이 역시 나를 향한 선물이라니 감사함으로 받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주님의 선물과 사랑의 작품들을 기대합니다
주님의 사랑을 더 알아갈 수 있도록 계속해서 인도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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