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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따라하는 인니어

IMLAC vs UI BIPA 과정

by 主同在我 2011. 2. 28.


사람들이 종종 문의를 해서 글을 써 본다

인니어 공부를 하는데 있어서 임락이 좋을까, 우이가 좋을까……

양쪽 모두 경험해 본 나로서는 어디가 더 좋습니다라는 말 보다는

묻고 있는 이의 형편이 어떠한지가 더 궁금해진다

 

사실, 요즘들어 인도네시아 국립대학에서 운영하고 있는 언어코스가 인기인 것은 사실이다

예전에 비해서 말이다

이유인즉,

글쎄……. 한국의 외대란 외대생들은 다 우이로 가서 공부하기 때문인가?

아니면, 코이카 신입생들이 전부다 우이로 가서 공부하기 때문인가?

이러한 일련의 현상들이 우이의 퀄리티를 반증해주는 것 같기 때문이지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에서는 아니올시다이다

두 학교 모두 나름대로의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이미, “쉽게 따라하는 인니어카테고리에 언어학교들에 관한 글을 올리긴 했지만

다시 한번 두 학교의 장단점을 짚어보자

 

1. U.I. (인도네시아 국립대학교 BIPA 언어과정)

우이의 강점은 뭐니뭐니해도 수업내용의 다양함과 임팩트라고 할 수 있다

듣기/ 문법/ 단어비교/ 독해/ 작문/ 발표/ 대화/ 사고 등의 주제를

카세트를 비롯한 다양한 교보재를 통해 토플식으로 진행하는 까닭에

우이 재학생들은 문제 푸는 것에 익숙해질 뿐 아니라

동의어들의 미묘한 차이를 알게 되며, 문법적으로 말하고 작문하는데 강해진다

 

그러나…..

매일의 과제와 시험 등을 학점과 연계시켜 민감해져 있는 대학생들이 대다수인지라

나이든 학생들의 경우 부담감을 많이 느끼게 되며,

학생수의 80% 이상이 한국학생이라는 약점과 함께

그들의 거주지 역시 거의 대부분 한 건물에 모여 있다는 점은

수업시간에 한국식으로 생각하고 말하게 되는 한계를 더욱 가속화시키기에

실제적인 말에 있어서는 더뎌지게 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2. IMLAC (미국 남침례교회 소속 외국인을 위한 언어학교)

선교사들의 언어습득을 타겟으로 세워진 이 학교의 강점은

빠른 시간내에 기본 언어를 습득하고 이용해야 하는 특수성 때문인지

반복학습에 그 강점이 있다

아무리 나이가 많이 든 학생이라 할지라도

이 곳에서 하라는 대로 수업시간에 목청을 높여 따라서 하기만 하면

15일 안에 혼자서도 잘해요에 도전할 수 있다

앙꽂 혼자서 타기, 시장보기, 길 찾기 등등….

 

마치, 오래 전에 유행하던 미친영어 같다고나 할까

이미 목사 타이틀 붙이고 오신 분들은 자신을 유치원생 취급한다고

꽤 불편해 하시는 분들이 있을 정도이니…..

하지만, 걱정 붙들어 매시라

따라하라는대로 따라서만 하면 머리 안 싸매도 말이 입에 붙고 귀가 트인다

그것이 임락의 최대장점이다

 

하지만, 약점 또한 있는 것이 사실……

먼저, 단어량의 한계라고 할 수 있다

언어에 있어서 단어를 굳이 구분하자면, 일상회화용과 수업용/ 공식용으로 나눌수 있다면

임락은 후자에 있어 약한 까닭에 예를 들어,

회화에는 강하나 운전면허 시험장에서는 이해하지 못해 당황하게 된다고나 할까….. ㅡㅡ;

그리고 두 번째……

가르치는 뻘라띠들의 한계라 할 수 있는데

말 그대로 훈련을 시키는 뻘라띠의 역할에는 최고이나

문법이나 단어의 미묘한 차이점에 대해서 속 시원하게 설명하는데에는 무리가 있는 것이 사실

 

어느 학원이나 기관도 단편적으로 이해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설령, 자신이 그 곳에서 직접 경험했다 할지라도

하지만, 시간과 재정은 한계가 있는데 꼭 한 군데를 선택해야 한다면

곰곰히 생각하기 바란다

 

자신의 나이가 몇인지 (30을 넘긴 나이라면 특히나…. )

결혼을 했는지, 혹 가정에 놀아주어야 할 아이까지 있지는 않는지…..

앞으로 어떠한 사역을 마음에 두고 있는지……

 

개인적으로는

이미 40대 전후인데다가 가정이 있다고 하면 IMLAC 을 강권하고 싶다

문법적인 갈증은 1년 후에 UI 인텐시브 과정 2단계 과정(2개월)으로 보완하면 충분하니까

하지만, 아직 그대가 젊은 뇌를 가지고 있다면

UI 에서 공부하되

한국인들로부터 멀리 떨어져 살 생각을 하고 애를 쓸수 있다면 유익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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