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역 이야기95 4월 이야기 그간 평안하셨는지요? 이 곳에서는 그 인사를 '아빠 까바르?'(Apa kabar?)라고 한답니다. 무엇이든지 '아빠'를 사용하는 이 사람들이 하늘 아버지를 아빠라 부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제 이 곳으로 삶의 거처를 옮긴지도 벌써 2개월이 되어가네요. 정말 짧디 짧은 기간이지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 가운데 있는 저희로서는 벌써 오랜 시간을 씨름하며 지내온 것처럼 느껴집니다. 새로운 집에 적응하고, 기후에 적응하며, 삶의 패턴에 적응하고, 또한 행정을 포함한 이 곳의 문화에 적응하며 배워가다보니 그랬던 것 같습니다. 물론 아직 완전히 적응이 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때로는 이 곳 사람들이 행정을 왜 그러한 방식으로 처리하려 할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불편한 시.. 2009. 4. 8.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 (도착보고 1) 주님의 은총을 찬양합니다. 먼저 서신이 늦어진 것에 대하여 동역자 여러분들의 깊은 이해를 구합니다. 생각보다 인터넷 구축환경이 원활하지 않아 지금에서야 네트웤을 구축하고 서신을 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실 지난 2월 15일 파송예배 때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목회자로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미천한 사람을 격려하고자 먼 길을 마다않고 찾아와 주신 목사님들을 비롯하여 부족한 사람을 교회의 교역자로 인정하고 받아들여준 많은 교우들의 귀하고 따뜻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기에 바보처럼 한참을 울고 또 울었습니다. 저와 저희 가족은 그 날 저녁 저희를 마주하는 귀한 분들의 얼굴 속에서 하나님의 크신 은총과 다함 없는 사랑을 충분히 받고서 17일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이미 머나먼 땅으로 건너가 복음의 씨앗.. 2009. 2. 25. 파송예배 시간이 변경되었어요 2월 15일 저녁 7시로 예정되어 있던 파송예배가 교회 사정에 따라 부득이하게 변경되었사오니 오시기로 마음 먹으셨던 분들께 양해를 구합니다 - 변경된 시각 : 같은 날 5시 30분 시작~6시 30분 마침 예정 2009. 2. 9. 비자 신청하다 오늘 인도네시아 대사관에 갔었습니다 다시 한번 느끼는 것이지만 뭐든지 여유있게 생각하고서 진행해야 손발과 마음이 고생을 덜 합니다 벌써 두 달 전에 신청한 장기비자가 어제서야 팩스로 전송되었다는 소식을 듣고서는 서류를 가져와 오늘 룰루랄라 대사관에 갔었지요 현재시각 11시! 대사관 입구에 들어섰습니다 (인니 대사관 전경, 대사관 홈피에서 펌) 직원이 그러더군요 12시면 마감되니 빨리빨리 서류작성하라고.... 그 정도야 식은죽 먹기지.... 아직 1시간이나 남은 것을 보고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한 사람당 2장씩 작성해야 하는 서류를 포맷에 따라 4명분을 작성하다보니 웬걸... 1분전 12시였다 사정이야기를 하고는 부랴부랴 길 건너 외환은행으로 찾아가 400불 입금시키고 돌아오니 헥헥거리는 강.. 2009. 2. 6. 떠나기 전 명함 작업장.... 명함 하나 만들기가 이렇게 어려울수가.... 그림을 넣고서 만들려니 참 손이 많이 가는군요 기껏 새벽 3시까지 해서 만들어 올렸더니 픽셀수가 모자라서 안된다고 하더군요 일러스트레이터로 작업하라고 하는데, 그나마도 어설픈 뽀샵 외에는 다룰 줄 아는게 없어서리... ㅡㅡ; 오늘 다시 뽀샵질해서리 올려봅니다 2009. 2. 4. 이전 1 ··· 13 14 15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