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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역 이야기95

떠나는 이와 보내는 이 지난 달, 교회 금식기도회때 노회장이 했던 말에 마음이 내내 편치 않았다 남부 술라웨시 지역 시골 사역자들을 위해 2011년 2차 년도에는 53명을 교단본부에 요청했는데 지원자는 10명에 그쳤다는 것...... 이유를 들어보니, 남부 술라웨시 교회의 환경이 쁘락텍 나온 신학생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지 못했던 때문이란다 무엇이 그렇게 나쁜 인상을 주었을까 생활비? 교인들의 성격? 교회가 처해있는 마을의 분위기? 생소한 음식? 기후? 글쎄......... 타지역에 비해 이슬람이 더욱 보수성향이 강한 곳인 것만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이해가 잘 되지 않았다 쁘락텍 월 5만 루피아 / 알룸니 월 15만 루피아 / 목사 월 30만 루피아 사실, 말도 않되는 액수인데다 이번달만 해도 벌써 4개월째 지급되지 않았지만 스띠.. 2011. 8. 16.
보네뿌떼 교회를 소개합니다 작년, 2010년 12월에 다녀왔던 교회를 다시 찾았다 ( 화이트 크리스마스 참조) 한국 A 교회의 B 권사님이 오랜기간동안 모아온 돈으로 교회건축 헌금을 드렸고, 본 교단의 C 목사님을 통해 본격적인 건축이 시작되었던 보네뿌떼 교회....! 크리스마스 행사를 마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일명, 오르마스 (Organisasi Mas Islam, 이슬람 청년회) 라 불리는 이들이 몰려와 공사진행중이던 교회의 양 벽면을 허무는 등 폭력을 행사한 것이다 물론, 그들 중 아주 가까이 사는 이들은 없었다고 한다 듣자하니, 대부분이 외지인들로, 심지어는 술라웨시 이 외의 섬에서부터 온 이들도 있었다고 하는데 즉, 누군가 교통비를 대주지 않고서야 주거지가 다른 이들이 각각 몰려들어오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이야기이다 후에 .. 2011. 8. 16.
2011년 6월 이야기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제 옆에서는 인도네시아 찬양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스무아 바익" 모든 것이 좋았더라.... 지금 내 눈 앞에 보이는 모양새가 내가 기대하던 바와는 다르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내게 가장 적합한 방법과 그 길로 이끌어 내신다는 내용을 가진 찬양입니다. 본 사역지로 들어온지도 벌써 1년을 향하여 치닫고 있는 지금, 이 찬양이 머리에서 쉬이 사라지지가 않습니다. 정말 그러한가.... 라는 질문 때문입니다. 어떤 분들에게는 그야말로 믿음이 없이 보일른지는 모르겠지만, 솔직히는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인도네시아 땅에 들어오기까지 가지고 있었던 포부도, 술라웨시 땅으로 이삿짐을 옮기던 그 용기도.... 하나 하나,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마음 부어주심을 따라 결정하.. 2011. 7. 2.
스리띠 성경고등학교 졸업식 지난 6월 10일, 스리띠에서도 졸업식이 진행되었다 성경고등학교 겸 기독고등학교..... 우리 입장에서는 이 곳 교육부 시스템이 잘 이해가 되지 않는 구조이지만 아무튼 졸업생들이 배출되었다 졸업생들의 부모님들을 모셔놓고 진행된 졸업식에서 답사를 맡은 한 졸업생이 말했다.. 2011. 6. 12.
자동차로 시골 출장갈때 유의사항 생각이 짧았다 하지만 후회는 없다 생각이 짧았다는 것은 물건을 구입할때 야전용(사역용)을 구입하지 않았다는 이야기..... 야전용이라..... 흔히 말하는 선교장비다 도시에서만 왔다갔다 할때야 그렇지만 시골로, 산으로, 진흙밭으로, 벼랑으로, 강으로 다녀야 하는 시골 출장에서는 정말 야전용이 필요하다, 모든게.... 사진기도 야전용이 필요하다 떨어져도 상관없고, 그렇다고 물에 빠뜨리거나 비에 몇 시간씩 흠뻑 젖거나 혹 배낭자체가 무겁게 눌려있었다고 해도 상관없는.... 올림푸스 터프 시리즈가 필요하다 후레시도 그렇다 부피가 크지않으면서도 견고하고 비에 젖어도 상관없고 그러면서도 밧데리 걱정이 없는 자가발전용이면 더 좋고 (전기가 없는 곳이니 충전용은 불가... ) 자동차는 또 어떠한가 웬만하면 이륜구동으.. 2011. 3. 31.
11년 2월 이야기 별 달리 바쁜 일도 없었던 것 같은데도 가만히 앉아 편지 쓸 짬을 내지 못하다가, 결국, 지난 2월 중순께 결석수술을 받고 나서야 이렇게 컴퓨터 앞에 앉아 지나간 날들을 돌아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난 역사 가운데 손에 꼽을 정도의 폭설을 맞았다는 한국의 소식이 들려온 것으로 기억하는데 교회마다 가정마다 주님의 은총을 먼저 구해봅니다. 1. 교단 선교사 수련회 저희 교단 인니 지역 선교사 수련회가 1월 4일 - 7일까지 한남대 천사무엘 교수님 외 대전지역 두 분 목사님들을 모시고 수마트라 바탐에서 열렸습니다. 비록, 이 곳 빨로뽀에서부터 수련회 장소까지 4식구 모두가 이동하다보니 재정적 부담이 따르기는 했지만, 본 사역지 정착 후 첫 번째 열리는 수련회 참석에 의의를 두고 참석하였습니다. 사실, 본 사.. 2011.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