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역 이야기95 2011년 09월 이야기 '오지'라고 하자니 방문하신 분들이 의아해 하실 것 같고, '도시'라고 하자니 사람들의 관점이나 행동양식, 경제구조가 도시라고 하기에는 수긍이 잘 되지 않는 면이 있어 그저 '시골'이라 불러왔던게 어느덧 입에 붙었는지 편하게 느껴집니다. 지방 소도시에 해당하는 이 시골에 들어온지 1년이 넘어가고 그에 따라 이것 저것 관망하며 탐색하고 있던 사역들과의 어색함을 조금 덜고 보니 새삼스레 이런 생각이 듭니다. '도대체 선배 선교사님들은 어떻게 견디며 사역들을 감당하셨을까.....' 인도네시아 말을 배운다고 1년, 살던 집이 무너져 온식구가 나그네 생활하며 비자 기다리며 인생 배우는데 6개월, 그리고 이 곳 시골에 들어와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 어떻게 하나님의 일에 협력할까를 고민하며 1년..... 물론, 저희 .. 2011. 10. 6. 사진으로 보는 세꼬의 GKSI 교회 < 주일예배 직후, 가정예배가 있어 이에 .. 2011. 9. 18. 사진으로 보는 세꼬 출장 사진들이 너무 많아 조금 시간이 걸리긴 하겠지만 그래도 함께 길을 갔던 우리에겐 서로에게 힘을 주고, 위로와 은혜를 받고, 도전이 되었던 참 소중한 시간들이었다 < 세꼬의 오젝들은 이렇게 생겼다. 진흙길에 걸리지 않기 위해 아래부분 걸리적거리는 것들은 모두 제거해버렸.. 2011. 9. 17. 세꼬출장에서 느낀 것들 세꼬는 시골이다 아니, 시골이다 못해 교통수단이라는 것이 들어가지 못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그야말로 '오지'라는 표현이 적절하다 비행기를 타고 간대도 그 곳에서부터 걸어야 한다 자동차? 십 수년전에 길이 처음 넓혀졌을 때 들어갔던 자동차가 지금까지 못 나오고 그 안에 갇혀있다면 이해가 될까..... 들어갈수 있는 차도 나올수 있는 차도 없다 있다면..... 산악용으로 개조에 개조를 거듭한 오토바이만 있을뿐 그러면 오토바이 타고서 가면 되지 않느냐고? 현지인들도 오토바이 타고 다니는 걸 꺼린다, 허리 망가진다고..... 진흙뻘밭에, 말들이 길을 다녀 과속방지턱의 연속이 되어버린 길을 오토바이로 다닐 생각이 있다면..... 그건 그렇고..... 첫번째 세꼬에서 받은 인상 한 가지, 바로, 시골인심이다 비를.. 2011. 9. 17. Seko 출장 개요 (12박 13일) 남부 술라웨시 노회경내 가운데에서도 가장 열악하다고 하는 세꼬 지역 출장을 드디어 다녀왔다 인도네시아 들어오고 나서 가장 긴 출장..... 그래서 더더욱 가정이 걱정이 되었지만 돌아와보니 하나님께서 가정을 주의 날개 아래 안전히 보호하셨음은 물론이다 자, 이제 스케쥴을 살펴보자 지난 9월 2일 출발하여 14일 수요일에 집으로 돌아왔다 2일, 빨로뽀에서 사방까지(Sabang) 빤떼르로 이동 (1시간 10여분) 2일, 사방에서 마부사까지(Mabusah) 오젝으로 이동 (4시간 30분) 긴팔 옷을 입지 않고 오토바이 탄 것을 후회함 2일, 마부사 소재 한 와룽에서 숙박 정말 추워서 결국 목욕 안하고 먼지 가득묻은 채로 잤다 3일, 마부사에서 세뽄까지(Se'pon) 걸어서 이동 (7시간 30분) 가는 중간에 비.. 2011. 9. 17. 2011년 후반기 노회모임 지난 8월 22일부터 24일까지 남부 술라웨시 지역 노회모임이 열렸습니다 1년에 두 차례 있는 이 지역모임은 시골에서 외로움과 지겹도록 씨름하던 사역자들에게는 단물과 같은 시간이기도 합니다 물론, 편안한 장소, 풍성한 먹거리, 근사한 프로그램..... 뭐 이런게 있지는 않지만 그저, 산간벽지에 홀로 있다가 몇 개월만에 동지들을 만날수 있다는 것만으로 서로에게 힘과 위로가 되니까요 함께 모여, 예배하고, 금식하며 중보기도하고, 각 교회의 처한 상황들을 듣다보면 2박3일의 시간은 정말 금새 지나가버리고 다시 헤어져야 합니다 매번 별 특별할 것도 없는 노회모임이지만서도 이번에 인상이 깊었던 것은 노회장소를 제공한 교회 교인들이 새벽기도를 드려달라고 제안한 것입니다 교인들이 자신들의 침실을 내어주어 75명의 사.. 2011. 8. 24.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16 다음